기다려, 오백원! 단비어린이 문학
우성희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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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다가오는
4편의 이야기는 뭉클하고 따뜻합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면
여지없이 여러 감정이 일어나게 마련이지요.
평생 행복하고 기쁜 감정만 느끼는것은 아닐테니까요.
책 속에서 슬프고, 화나고 수줍고, 안타깝고 아픈
여러감정들을 만나게 됩니다.

네 편의 이야기를 살금살금
따라가다가보면 아득한 그리움이 일고
또 히죽 웃음도 짓게 되지요.
저만치 무뎌졌던
순수한 시절의 마음도 몽글몽글 피어납니다

책장을 덮을즘엔
사느라 바빠 잊혀졌던
`정`과`사랑`이 더 없이 귀한것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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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씹어 먹는 아이 (그림책)
송미경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 문학동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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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씹어 먹는 아이
송미경작가
세르주블로크 그림


이 책의 주인공은 돌을 씹어 먹는 아이다
이세상에서 제일 맛있는게 돌이라니
먹다먹다 전봇대 집도 갉아 먹는다
아이는 진짜돌이 아닌
가짜는 제대로의 돌 맛을 느낄수없다고 말한다
아이는 자신의 희귀하고 망측한 비밀을 들킬세라
긴 여행을 떠난다

아이가 멀리떠나 바닷가에서 다다르자
흰수염 할아버지를 만난다
역시 돌을 좋아하는 할아버지는 아이를 한눈에 알아본다
그곳에는 돌씹어먹는 아이들이 아무렇지도않게
돌을 먹으며 돌처럼 자유롭게 뒹굴거리며 논다

이장면 뭉클하다

인생살며
자신을
알아봐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의 마음을
느껴주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인정해주고
서로 같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 인연이 있다는것
그것이야 말로 가장 큰 축복이지않은가 말이다

자기와 같은 아이들과 돌을 씹어 먹으며
한바탕 즐겁게 논 후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바닷가엔 할아버지와 아이둘이 남는다

"계속 돌을 먹어도 괜찮을까요?"
하고 아이가 할아버지께 묻는다
할아버지는
"그럼 넌 돌 씹어 먹는 아이인걸
신나게 뛰어다니며 무럭무럭 자라렴."
하고 답해준다

이 장면이정말좋다

아이를 그대로 인정해주는 바로 그 장면

그리고
여행 떠난 아이가 집으로 돌아와
가족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
아이의 말을 듣는 부모의 자세가
몸의 기울임 표정이 뭉클했다
정말 마음에 들어왔다


각자의 괴기한 고민을 털어놓고
실컷 우는 장면은 시원했다

부모라고 완벽하지않고
의무적 또는 교훈적위치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냥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무게감을 덜어낼수 있었다
ㅣ대ㅣ의 인간관계

완벽하지않아도 된다
아니
인간이 완벽 할 수 있겠는가?!

조금
무언가 비고 부실하고
부족해도 사랑받을수있다
그냥 있는그대로 사랑해주고
그 각자의 색깔을 인정해주는
그런 성숙을 지니고싶다


가장좋아하는 장면은
가족 개개인이
좋아하는 흙' 볼트못 ,지우개,
돌을 싸서 소풍가는 장면이다

한껏 들뜬 즐거움과 행복한미소가
번진다
그동안 꽁꽁감추고 체여있던
어둡고 긴 외로움이 사르르
풀려나가는 것같은 장면이다

이장면은
해갈을 주며
갠적으로 왠지 모를
뿌듯함이 일어난다




그냥
생긴대로 살게
그리살게 하자
있는그대로 바라봐주자


송미경작가
위트있고엉뚱하고잼있다

그리고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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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는 말은 흔하니까 - 고3 딸을 응원하는 엄마의 사진 일기
소광숙 글.사진 / 오마이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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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고3의 터널을 지나는 진솔한 이야기들. 막연한 불안감이 증폭되는고등학생과부모들에게사건마다의 섬세한 감정표현들과 사진기록으로소통할수있는 방법을 친절히 안내해주는 책.그리고조금의위로가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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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도자기 핸드페인팅 1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도자기 핸드페인팅 1
권숙자 지음 / 시드페이퍼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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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대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있는 페인팅 책이 나와서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도자기를 선물한다면 더욱더 의미있을 것이다. 고급편도 무척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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