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정원 뫼비우스 서재
서미애 지음 / 노블마인 / 2009년 6월
절판


근래에 한국작가들의 책 들을 등한시 한건 사실이다.

특유의 입맛당기는 소재를 가지고 있는 외국작가들의 책들이 물밀듯이 들어와 내 위시리스트를 채워

그것들을 탐닉하는데 바빳노라고 핑계아닌 핑계를 대어본다.

'인형의 정원' 카페의 이벤트로 받게된 책 이라 그 두근거림은 여느책들보다 더 커졌다.

마음이 바빠 책을 받은날 흡입하듯 책을 다 보았다.

만족도는 별5개 만점에 4개정도? 점수가 짜다 생각해도 어쩔수없다. 읽고나서의 만족감을 주기보단

조금 소금이 빠진듯한 맛을 느끼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책의 시작의 주인공에대한 묘사를 이끌어 갈때에는 흡사 오르가니스트, 향수 같은 주인공들과 같은 살인의 집착을 넘어선 예술적으로 까지 느끼는 사람으로 표현하는듯 했지만 이야기의 후반부로 갈수록

한국인의 마무리다운 가족을 이끌어 끝맺음을 하는 아니 너무 쉽게 받아들이며 끝이나는 살인범과

끝맺음을 조금은 얼버무리듯이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왜?'라는 걸 작가풀이함으로써 이야기가 조금은 싱겁게 느껴진건 처음 이야기했던 살인범의 이미지를 풀이로인해 약하게 만듬이 아니였을까?

전제적인 이야기의 매끄러운 흐름이나, 나름의 반전들의 요소로 인해 책이 수월하게 읽힌것은 사실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실제 있음직한 사건을 이야기해서인지 소설의 허구로 느껴짐이 아닌 실제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는 착각까지 들어 보는 내 조마조마함은 잊을수 없다.

조금은 심심한 맛 까지도 즐거웠던 매끄러운 풀이법 이것에 큰 점수를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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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년 전 악녀일기가 발견되다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6
돌프 페르로엔 지음, 이옥용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5월
품절


받아본 책은 생각보다 작고가벼웠다.

보통의 소설책들에 비해 내용도 간단해보여서 실망스럽기도 했던건 사실이다.

허나 악녀일기를 본후, 글씨가 많다고 책이 두껍다하여 재미가 더있고 내용이 더 알차다는 편견은 무너졌다

어쩜 이렇게 가슴을 콕콕 아프게 하는말들로 글을썼을까!!!

그것도 천진난만함이 뚝뚝 묻어나는 아이의 일기형식으로 그 시대의 노예들의 삶을 아무렇지않게 풀어내고 있다.

어찌보면 진부해보일수도 있는 흑인 노예들의 이야기를 천진한 아이의 눈으로 이야기해냄으로써 독자한테 더 강한 충격을 줄려고 한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의 일기주인은 정말 지금이 악녀들과 비교해보면 많은점이 흡사하다.

악녀들, 나쁜여자들이라 칭하는 악녀가 근래에 들어서는 조금은 다른의미로도 쓰이고있다

악녀들 그녀들은 천진하고 매력적인 외모아래 솔직한 자기표현을 서슴치않는다 설령 그것이 잔인함일지라도

또한 그 잔인함을 지적해주는이 없다 그래서 그녀들은 더더욱 악녀가 되어가는 것일지도..

나쁘다 함을 알려주는이 없이 노예들을 아무꺼리낌 없이 부리고 매질을 당연히여기고, 오로지 자신의 몸단장과 다른 생각들로 바쁜 이 천진한 악녀를 어찌 생각해야 할것인가?

시대를 잘타고나 어려운것모르는 철부지아가씨? 아니면 시대의 흐름에 동조한 사람으로?

아니다 난 이 아가씨를 불쌍히 여기고싶다, 주위의 사람들 아무도 한사람도 그녀의 행동이 잘못되었다 말하는이 없었고

올바른 이야기 해주는사람없어 그렇게 악녀로서 살게된 불쌍한여인.

나또한 지금 눈, 귀 를닫고 악녀의 삶을 살고있지는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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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일본어 : 단어 - 읽기만 해도 저절로 외워진다! 리스타트 일본어 2
바른일어연구회 지음 / 북스토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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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적에 건성으로 끄적거리며 공부했던 일본어, 지금에서야 '아 그때 좀만 더신경써서 배워놓았다면 일본어도 내것으로

만들어 놓을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많이든다.

주위에서 영어공부한다는 이야기는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많이 들어봤지만 요근래에는 일본어 jpt를 준비한다는 친구들

이야기를 심심치 않에듣곤해서 덩달아 나도 좀 해볼까 라는 막연한 생각만 해왔었다.

허나 학생때야 의자에 앉아서 달달외우는게 가능했지 이제는 딱딱한 문제집류처럼 된 일본어책들을 읽노라니 지겨워서

5분도 보고있기 힘들었다.

몇번 도전아닌 도전을 해보았지만 금새 제풀에 지쳐 일본어 배우기는 먼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을때쯤, 서평이벤트로 요

리스타트 일본어책을 받게되었다.

내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제목부터 맘에들었다. 리스타트라니! 다시금 시작해 보라는건가?

책표지에서도 '당신은 이미 많은 단어를 알고 있다'라고 하지않는가 !! 이 얼마나 구미당기는 책인가!

이제껏 보아왔던 일본어 배움책들과는 확연하게 다르긴다르더라

첨에는 솔직히 당황했다 이거 뭐 글은하나도 없고 그림들과 글몇자들적혀 있는데 이거만 보고 공부가 되긴되는건가 싶기도하고

날로 먹으려는 책인가 싶기도하고..

허나 이 책만든 사람들 참 머리좋다. 그림이니 일단은 보기 참 편하다 그리고 요 책만 오는게 아니라 mp3도 무료로 다운받을수 있도록 해놓았다. mp3를 들으면서 책들을 보자니 오호라 이거 생각보다 아는단어들도 많고 쉽다 쉬워!

책도 너무 부담스럽게 두꺼운 것이 아니라 출퇴근하면서 가볍게 보면서 mp3로 배울수 있으니 요것도 매력이다.

이 책을보니 부쩍일본어가 는다 이런것보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까짓거 문법도 이젠 배울수 있을것같은 자신감이든다.

무슨공부를 하든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하지않는가! 리스타트 일본어, 요거 물건이다 물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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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기가 막혀 - 우아한 고양이를 미치게 하는 50가지 고민
베스 아델맨 지음, 정숙영 옮김, 박대곤 감수 / 부키 / 2009년 6월
절판


흔한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을 위한 지침서 라는 딱딱한 제목의 책이아닌 독특한 제목의 '고양이가 기가막혀'
제목만큼 내용도 독특하다.
사람을 위주로 쓴 글이아니라 고양이의 입장으로서 고양이와 같이지냄으로서 사람들의 행동들로 고양이들이 화가나는 일들이나 무심결에 할수있는 실수들을 질문과 답변형식으로 이야기 함으로 딱딱한 지침서 같은 책 보다 쉽게 볼수있으며 재미또한 가득하다.
다른 고양이들이 '태비'라는 고양이에게 편지로서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해주는 식으로 내용이 진행되는데 고양이를 반려하면서 무심결에 행동했던 것들이 고양이들은 이렇게 받아들이겠구나, 아 내가 조금만 신경써주면 내 반려 고양이가 조금 더
편하게 지낼수 있겠구나 하는 대목들이 많다.
고양이를 반려한 경험이 있는 나에게는 다 들어보고나 알고있는 지식들이 대부분 이였지만 다른 각도(고양이입장)에서 이야기함을 듣고 있자니 여간 재미난게 아니다.
요 고양이라는 녀석들이 반려하기에는 너무 어여쁘고 귀여운 녀석들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예민하고도 여린 아이들이라
정말 소소한것 하나도 소흘히 여기다간 '똥테러'라든지 '금식'을 해버린다든지 (다른 동물과는 조금다르게 고양이들은 사료가 맘에 안들면 극단적으로 굶어 버려서 시간을 지체하다가는 간이 심하게 상한다.)
정말 반려인으로선 큰 충격을 격는 일들을 겪을 수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쇼킹한 경험들을 피할수 있는 철저한 고양이 입장으로서 잘 설명이 되어있다.
사료를 왜 거부하는지, 또 모래를 왜 갑자기 안쓰려고 하는지 등 처름 고양이를 반려하는 사람들은 정말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사료 같은 이야기를 해줄때 막연하게 '고기가 많이들어있는 사료'라고 설명해주기 보다는 세부적으로 설명해주지 않더라도 사료등급이 표기되어 있다는것 (오가닉,홀리스틱급이 좋은 등급에 속한다고 알고있다.) 모래 이야기도
종류가 여럿있다는 등 요런 세부 설명을 조금만 더 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뻔 했다.
허나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것이 반려인들의 기본적인 배려나 마음씀씀이에 관한 것들이 많다.
이 책을 보고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심이 생긴다면 사료나 모래등급이 좀 낮은걸 쓰면 어떠랴?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사랑받는것이야말로 반려동물의 최고의 바램이자 최고의 인생이라고 감히 말 할수있을것 같다.
지금은 내곁엔 없지만 나의 사랑했던 고양이 '앨리' 이녀석의 모습이 생각나 한참을 고양이 생각으로 젖게 해준 최고의 책!
반려 고양이의 맘을 얻고싶은자 이 책을 보아라! 아니 보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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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스 레인코트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전행선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이런 케릭터를 그 누가 미워할수 있을까 !

 

엘비스 콜, 이 남자 너무 멋져 눈물이 다 나려한다.

다른 남성들이 하게 되면 흡사 성희롱으로 뺨맞는것으로 끝나지 않을 진 한농담과 진심인지 농 인지 알수없는 묘한 간보기까지 이남자, 여자들이 조심해야할 1순위 선수다 선수 !!!

바람둥이들이 특징이 있다고 하면 호감적인외모, 끼있는 말솜씨, 자상함, 부드러움과터프함, 그리고 제일 중요한 현제의 여자에게 신임을 얻을만큼의 사랑(그것이 설사 잠시이거나 거짓일지라도)

이 모든것을 갖춘남자 엘비스 콜, 이야기속에서 그의 매력은 더 빛난다.

 

탐정에겐 꼭 필요할것만 같은 파트너, 파이크

 

조금은 가벼워 보일수 있는 엘비스 콜에 뒤에 무뚝뚝한 파트너 파이크가 있다.

무뚝뚝하지만 확실한 일처리와 콜의 전적인 신임으로 이 두사람 그 어떤 콤비보다 너무 잘 어울린다.

 

삶의 의미까지 잃어버린 엘런

 

너무나 간단한 결제나, 세금계산도 하지 못하고 남편에게 100%의지하고 살았던 엘런.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너무 답답해보이고 짜증까지 나려고 하는 케릭터로 등장하지만 신랑의 갑작스런 행방불명으로

친구의 손에 이끌려 콜에게 의뢰하고부터 변하기 시작한다.

형식적인 탐정역할로 끝내는것이아닌 진실적으로 도움을 주는 콜 덕분에 엘런은 남편의 울타리를 벗어나 한 어머니로서 여자로서 그리고 사랑할줄도 아는 여자로 거듭나는 모습까지 이야기까지 재미를 더해주고있다.

개인적으론 파이크와 연결이 되었으면 했지만 ..여튼 넘어가도록 하자.

 

빠른전개와 재미를 더해주는 조연들

 

사건 수사를 하면서 만나게되는 아이스크림 아가씨라던가, 사냥개라 부르며 콜의 비빌언덕이 되어주는 경찰등

콜의 유쾌한 성격을 적극반영하여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깃거리들도 놓칠수 없는 재미이다.

수사가 시작되는 도중에 엘런과 아이의납치, 사라진남편의 애인 그리고 이어지는 마약까지.

조금은 느슨해지다가도 박차를 가하는 조금도 늦추어 볼수없도록 만들어논 전개에 책을 손에 놓을수 없게만든다.

절정에 이르러서는 총격전에 무모한 진입까지 숨이 찰정도이다.

조금은 구식으로 생각할수도있는 탐정물을 이렇게 세련되게 만들어 놓다니, 이 책 놓치면 정말 후회한다.

후에 진작볼걸 하고 후회해도 난책임 못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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