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년 전 악녀일기가 발견되다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6
돌프 페르로엔 지음, 이옥용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5월
품절


받아본 책은 생각보다 작고가벼웠다.

보통의 소설책들에 비해 내용도 간단해보여서 실망스럽기도 했던건 사실이다.

허나 악녀일기를 본후, 글씨가 많다고 책이 두껍다하여 재미가 더있고 내용이 더 알차다는 편견은 무너졌다

어쩜 이렇게 가슴을 콕콕 아프게 하는말들로 글을썼을까!!!

그것도 천진난만함이 뚝뚝 묻어나는 아이의 일기형식으로 그 시대의 노예들의 삶을 아무렇지않게 풀어내고 있다.

어찌보면 진부해보일수도 있는 흑인 노예들의 이야기를 천진한 아이의 눈으로 이야기해냄으로써 독자한테 더 강한 충격을 줄려고 한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의 일기주인은 정말 지금이 악녀들과 비교해보면 많은점이 흡사하다.

악녀들, 나쁜여자들이라 칭하는 악녀가 근래에 들어서는 조금은 다른의미로도 쓰이고있다

악녀들 그녀들은 천진하고 매력적인 외모아래 솔직한 자기표현을 서슴치않는다 설령 그것이 잔인함일지라도

또한 그 잔인함을 지적해주는이 없다 그래서 그녀들은 더더욱 악녀가 되어가는 것일지도..

나쁘다 함을 알려주는이 없이 노예들을 아무꺼리낌 없이 부리고 매질을 당연히여기고, 오로지 자신의 몸단장과 다른 생각들로 바쁜 이 천진한 악녀를 어찌 생각해야 할것인가?

시대를 잘타고나 어려운것모르는 철부지아가씨? 아니면 시대의 흐름에 동조한 사람으로?

아니다 난 이 아가씨를 불쌍히 여기고싶다, 주위의 사람들 아무도 한사람도 그녀의 행동이 잘못되었다 말하는이 없었고

올바른 이야기 해주는사람없어 그렇게 악녀로서 살게된 불쌍한여인.

나또한 지금 눈, 귀 를닫고 악녀의 삶을 살고있지는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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