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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 - 김양재 목사의 결혼 매뉴얼 ㅣ 김양재 목사의 생활영성 시리즈 3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의 결혼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있다. 그러나 그 뜻을 강제로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유 의지를 가지고 판단하고 따를 수 있게 하셨다.’(25)
‘결혼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서로 간의 연합니다.’(44)
‘믿음과 상관없이 조건만으로 선택한 결혼의 결론은 참으로 가혹했다. …… 이때 지켜야 할 것은 믿음의 원칙이다.’(65)
‘교제 기간이 길다고, 나이가 찼다고 결혼을 견단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가 한 믿음으로 같은 언어를 쓰게 될 때 진정한 교제를 나눌 수 있고, 공동체 안에서 검증을 받으며 결혼의 결단을 하게 되는 것이다.’(92-3)
‘하나님의 뜻임을 알았어도 합리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99)
‘하나님은 어떤 환경,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기 위하여 우리의 환경을 세팅하신다.’(133)
‘삶의 고통과 힘겨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은 자신이 깨진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꽃병과 다르다. 사람은 깨어지면 그때부터 하나님에 대해서 마음이 열리고 마음이 가난해진다.’(143)
‘이해 받고 사랑 받기만 원해서 결혼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결혼은 죄인 된 인생을 철저히 주님께 복종시키기 위하여 이 땅에서 만난 배우자를 통해 훈련하는 과정이다.’(167)
그리스도인의 교제와 혼전순결, 결혼관 그리고 결혼 이후의 부부간의 관계에 대한 김양재 목사님의 결혼 매뉴얼. ‘김양재 목사의 결혼 매뉴얼’이라는 부제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이 책을 보고 싶었던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의 안에 배우자 선택 문제였다. 보편적으로 언급되는 불신결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가정과 믿음의 가정이 하나 되는 그 결혼에 관한 답변을 듣고 싶었다. 본서를 통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된 것은 섬기는 공동체 안에서 만남인데 그게 그리 쉬운가?
믿음의 가정의 자녀들이 결혼관은 뚜렷한데 조건은 더욱 까다로운 것 같다.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인 ‘믿음 좋은 자매, 믿음 좋은 형제’를 만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믿음이 좋다는 기준이 세상에서 제시하는 문벌 좋고 제력 있는 사람을 찾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본서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이 공동체 안에서 검증을 받을 정도의 관계이면 얼마나 좋을 까?
결혼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거룩하고 아름다운 연합이다. 본서에는 결혼에 있어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상황별 사례를 제시하고 그때마다 제시한 성경적 방향성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교재, 불신결혼반대, 혼전순결, 같은 언어를 쓸 것, 말씀으로 하나 될 것, 교제의 시간이나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결혼의 때를 기다릴 것, 이혼은 신중히 교려할 것과 재혼역시 더욱 신중할 것 등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특별히 목사님의 경험을 기록해 놓은 부분들이 인상적이다. 결혼을 했던 입장에서 또 자녀를 결혼 시켜본 어머님의 입장에서의 듣게 되는 메시지들은 다시 나의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청소년기 학생들과 청년부에서 이 책을 한 번씩 읽게 하는 것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서에서 말하는 한 공동체를 섬기고, 한 공동체에서 말씀과 양육을 받고, 또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관계로 성숙할 수 있는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이상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