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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중심
홍민기 지음 / 두란노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하드커버 책장을 넘기면 제목(하나님 중심), 지은이(홍민기 지음), 그리고 “믿는다고 착각하지 말고 진짜 믿어라”가 쓰여 있다. 신앙생활이 연륜(?)이 쌓이다 보면 예수님께서 공생에 동안 책망하셨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과 같은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내가 믿는척하고 진짜 믿지 못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이 책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기 시작했다. 프롤로그에서 홍민기 목사님은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마음을 어디에 두고 사는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이다. 이 질문을 마음에 담고 책이 손에 닿은 순간 한 번도 놓지 않고 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
홍민기 목사님의 설교를 실제로 들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처음에는 목사님의 설교문인가? 책을 내기위하여 의도적으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모아 책을 만드신 건가? 여러 궁금한 점이 있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아마 목사님의 설교를 모아둔 것은 맞지만 홍민기 목사님의 매순간 설교에서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성도들의 삶이 어떠해야하는 지를 계속 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삶의 모양을 제시하면서 하나로 연결되는 것이 하나님 중심이었다. 몇 가지 소개를 하면,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람이 성도입니다. 거룩함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이 성도입니다. 오늘도 내 안에 남은 타락을 보고 눈물 흘리는 자가 성도입니다. …… 성도는 여호와 한 분만을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74 中)
‘성도는 바른 믿음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붙잡고 사는 사람입니다. …… 그러므로 성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87 中)
‘성도는 기도의 줄을 반드시 잡고 있어야 합니다.’ (198 中)
‘하나님은 겸손하게 준비된 성도를 사용하십니다’ (212 中)
각 챕터 마다 본문의 말씀이 주어지고 본문에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요구하시는 삶의 모습과 방향성들이 제시되어 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우기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분량 혹은 크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의 대상”이라는 것이었다. “어? 나 하나님 믿고 있는 데...” 습관적인 고백이 아니라, 믿음 없이 입으로만 나오는 익숙한 답변이 아니라 정말 믿고 있는 믿음이 대상이 하나님인가? 나인가?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책을 읽으며 ‘와 쉽다!’, ‘간단하다’, ‘명료하다’로 출발했다. ‘초신자들이 읽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그런데 책장이 넘어가면 넘어갈수록 ‘아니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읽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읽다가 교만한 마음을 회개하며 겸손한 자세로 ‘아 이 책은 오랜 신앙생활로 메너리즘에 빠진 모든 성도들이 읽어야 한다’라는 마음이 더 깊이 와 닿았다. 다시 말해 목회자, 교역자, 신학생, 직분자들 그리고 초신자들까지 겸손한 자세로 홍민기 목사님을통해 전해주시는 하나님의 중심의 삶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는 삶에 귀를 기울여 보자. 그리고 나는 마음을 어디에 두고 살고 있는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직하고 솔직하게 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