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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어떻게 정의롭게 만드는가?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2년 2월
평점 :
성경에서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언제부턴가 기독교는 ‘세상적인 것’이라는 이 말로 이 세상과 소통하는 것을 닫고 오로지 자신의 ‘영적이라고’ 불리는 것 개인의 신앙, 개인의 구원, 개인의 안녕과 개인의 평안함만을 추구 하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하게 되었다. 70~80년대 사회구원을 외치는 에큐메니칼 운동은 이단적인 기독교 운동이라 정죄하며, 이단으로 정죄할만한 요소는 배제하고, 성경적 진리 안에서 세상 속에 있는 영혼과 변화하는 시대 속에 놓여진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영혼들과의 소통을 이루어 영혼구원에 힘쓰려는 움직임은 얼마나 있었던가?
개인적으로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말도 굉장히 듣기도 말하기도 좋아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공의의 하나님, 정의로운 하나님, 질서의 하나님이란 말을 더욱 좋아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행하심 사랑의 하나님, 자비로우신 하나님으로 자신의 죄는 덮어 놓기 바쁘면서 상대에게는 공의의 하나님, 정의의 하나님이란 표현으로 얼마나 수많은 정죄를 하며 남의 허물만 들춰내고 비난하며 성경의 말씀을 얼마나 왜곡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 내 자신을 먼저 성찰하게 되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받들어 세상과 구별되이 살아가라는 주님의 말씀 속에 깊이 있는 뜻은 깨닫지 못하고 세상과 구별하는 방법으로 세상과 나를 우리를 예수님을 분리하는 방법을 우리는 선택하고 살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가르쳐 주셨고, 하나님의 나라의 자녀로서의 삶을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서의 삶의 예수님과 같은 삶이고 사도바울이 말하듯, ‘너희는 나를 본 받는 자 되라’ 즉 예수님의 삶을 닮아 행하는 사도 바울의 삶을 믿는 자들이 닮기를 원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하나님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정의는 그렇게 세상에 소외당하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곳에서부터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고, 정의와 불의를 판단하지 못하는 이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우리를 통해 흘러가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처음에 글을 읽을 때에는 이거, 저자가 좀 이상한 것 아닌가? 혹 자유주의인가? 그러나 아니다. 초반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가며,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 내면에는 알고 있지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랐던 문제들에 관하여 성경적인 답변으로 답답하고 가려운 부분들을 긁어 주는 책이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거룩함, 경건이 무엇인가? 그 답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보길 바란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제도와 사상 속에서 우리가 복음을 증거할 때 꼭 필요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와 그 소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가? 이 책을 보기를 추천한다.
특별히 항상 두란노의 번역서를 읽으며 느끼는 것이지만, 매끄러운 번역과 때로는 한국인 저자가 쓴 글보다 더(물론 번역자가 한국인이지만) 글이 매력적인 것을 느낀다. 새로 나온 외국신학서들도 도서출판 두란노에서 많이 출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