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백성을 위로하리라 - 하용조 목사의 이사야 강해, 이사야 40~66장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하용조 목사님의 「내 백성을 위로하리라」는 이사야 40~66장의 강해서이다. 본서는 8개의 큰 주제 아래 기록된 말씀 순서에 따라 54개의 작은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구약 안에 신약이라고 불리는 이사야서 40~66장의 말씀은 신약성경 안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있고, 주의 대속에 관하여 주의 사랑에 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예언과 성취에 관하여 말씀을 볼 때에 자주 듣고 본 익숙한 말씀이다. 그리고 우리는 교독문에서 혹은 말씀의 가사로 작곡된 찬양 곡에서 이사야서의 말씀을 자주 접하곤 한다.

목사님도 서문에 말씀하셨듯이 부분적으로 자주 인용되고 부분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익숙한 말씀임에도 이사야서의 말씀을 가지고 설교를 준비하고(설교문을 작성하거나) 말씀을 전하거나, 혹은 말씀을 가르칠 때에도 그 말씀을 경계(?)를 두기가 참 애매한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다소 어렵고 애를 먹을 때가 많다. 장엄하고 웅장한 말씀 속에 그 말씀의 신비와 깊이를 깨닫기란 아직은 내가 참으로 작다라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그래도 이사야서 말씀을 통해 새 소망을 갖게 되고 이사야서의 말씀을 통해 꺼져가는 나의 마음을 불태우기도 하며, 이사야서 말씀을 통해 주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을 새롭게 새롭게 깨닫는 내가 정말로 사랑하는 주님의 말씀이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면, 부분적으로 인용은 했지만, 이사야서 말씀을 가지고 설교를 한 본문은 나에게는 한정적이었다. 그리고 특별히 말씀을 준비할 때, 하나님을 말씀인 성경을 가장 많이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말씀이 기록된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종교적 등등의 상황을 고려하기 위해 주석서를 참고하는 편이라, 지금까지 강해서는 본적이 딱 한번 있다. 그것은 8년 전 학부시절 사도행전 수업시간에 서평으로 사도행전 강해서를 읽은 후로는 한 번도 없었다. 말씀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듣기는 하여도, 강해서나 다른 사람의 설교문은 보지 않는 주의였다. 내가 기존에 강해서에 선입견을 갖는 이유는 한마디로 출간한 저자(?)는 다른데 내용이 같다는 이유에서이다. 그 이상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러나 하용조 목사님의 강해서를 받는 순간 그리고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눈물이 흘렀고, 한 장 한 장 그냥 넘길 수가 없어 한동안 무릎을 꿇고 주님 앞에 기도를 드렸다. 한 챕터가 끝나면 말씀을 되새길 영성 깊은 기도문이 담겨 있고, 챕터 끝에 담겨있는 그 기도문을 읽을 때마다 회개의 눈물, 감사의 눈물,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목회자와 신학생에게만 추천하는 설교를 돕는 강해서가 아닌, 1년 52주 모든 믿는 자들의 말씀 묵상집으로도, 특별히 하용조 목사님을 통해서 들려주셨던 하나님의 부드럽고도 강력한 말씀이 그리우신 모든 분들에게 본서를 추천한다. 성경에 담겨있는 통일성과 다양성 아래서 말씀이 해석되었고, 목회자, 신학생 그리고 누구든지 본서를 읽면 꿀 같은 주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올 때 얼마나 사랑스럽고 달콤하게 들어오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