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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번역의 역사
래리 스톤 지음, 홍병룡 옮김 / 포이에마 / 2011년 7월
평점 :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으로 감사한 것은 모태신앙으로 믿어야 한다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성경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조금의 의심도 없이 그냥 믿어왔다는 것입니다. 키가 자라고 지혜가 자라면서 저자라는 말을 알게 되고, 성경 각 권에 저자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저는 깊은 고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딸아이만큼 어릴 적에는 아버지께서 교회학교 부장집사님으로 유치부에 들어갔을 때에는 전도사님으로 초등학교 시절 전도사님과 강도사님으로 5학년 때 목사 안수를 받으시고, 저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거의 아버지로부터 받았습니다. 원하듯 원하지 않듯 좋든 싫든 교회에서나 생활 속에서나 삶의 모습 자체로서 모든 것을 부모님으로부터 흡수하듯이 깨닫게 되었고 이해하게 되었지요.
초등학교 3학년때였는지, 4학년때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아빠가 설교하실 때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라고 하셨는데 저자가 왜 다른 거예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받아 적은 사람들이 다른 것 뿐이란다’ 굉장히 간단한 대답이지만, 그 당시 초등학생인 저에게는 그 대답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이 대답이 어린아이에게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요. 어려서부터 조기 교육이니, 다양한 교육들로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그대로 믿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정이나 사회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의문을 가져라!’, ‘질문을 해라!’, ‘왜 그럴까?’, ‘잘 생각해 보라!’, ‘너의 생각은 어떤 데?’ 등등 의심을 같게 하고 믿지 못하게 하는 교육환경에 우리 아이들이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됩니다.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없는 그리고 보다 더 논리적으로 그 이상 위에 계신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이 많은 데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덜어 주기에 충분하며, 무엇보다 글의 연결과 짜임 그리고 설명들이 간단하고 명료하면서 핵심을 짚어 주고 있기에 읽는 동안 마음이 편안하고 머리가 상쾌해지는 듯 한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믿는 가정에 꼭 한권씩은 있어야 하며, 신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분들도 필수적으로는 읽고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혼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신학에 입문한지 저는 10년차 정해진 학사 일정과 또 정해진 시간으로 성경 번역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배우고 알게 됩니다. 구약개론, 신약개론 첫 부분에서 그리고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를 배우기 전에 또 기독교 교회사나, 한국교회사 때때로 선교 역사 과목에서 이 모든 내용들을 부분적으로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의 흐름을 가지고 한 번에 읽고 정리하고 생각하고 또 담아둘 수 있어 책을 읽는 동안 무척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저자가 들어가는 말에서 언급했듯이 번역판에 관한 것, 기독교회사의 일부분 그리고 성경이 서양문명에 미친 영향에 이르기까지 상상 그 이상의 모든 것을 다루어 주고 있어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감격했고, 무엇보다 말씀을 번역되어 전 세계로 확산되어 가며, 한국어 성경의 번역과정까지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 소견으로 신앙생활 중 하나님의 말씀이 기쁨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말씀이 생활 속에 역사 하고 있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또,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동행하심에 무감각 하다면 이 책을 꼭 봐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