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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만 자랑하라 - 세상 자랑 다 버리고
김상현 지음 / 두란노 / 2010년 11월
평점 :
한국 교회에 언제부턴가 이런 말이 유행이 되기 시작했다. “요즘 전도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엎친대 덮친 격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 전도는 더욱더 힘들다고 말한다. 보안에 더욱 신경을 쓰다 보니, 집 앞문을 두드리기는커녕, 전단지 한 장 놓기 힘들다고 변명을 한다. 김상현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교회는 전쟁 중에 잠들어 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없는 게 오늘날 한국교회의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전도를 해도, 의무감에 정말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헤매는 부모의 심정이 아닌,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출석만 열심히 한다. 신학교에서 조차 “오늘은 전도를 쉰다”, “우리교회 전도할 때에는 권사님, 집사님 오시면, 기도만 해드리고 나가게 한다.”는 이야기를 자랑처럼 한다. 그 말을 듣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 속으로 운적이 있다. 신학교 2학년 선교학 시간에 마태복음 28:19-20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말씀을 듣다 복음 전파가 예수님의 지상명령임을 깨닫게 되었다. 처음 들은 말씀도 아니었다. 모태신앙으로 집에서나 교회에서 자주 대하던 말씀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주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 전도에 대한 부담감이 나에게도 크게 다가왔지만, 늘 어렵다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듣고, 명령은 지켜야 하는 것! 주님 사랑의 빛진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임무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나처럼 더디 깨닫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책이다. 이 책은 신앙의 이력과 믿음의 유산보다 더 큰 자랑은 오직 복음만 자랑하는 것이며, 또 하나님은 구원 받은 모든 이에게 복음만을 자랑하게 하셨음을 김상현 목사님의 삶의 메시지를 통해서 확인시켜주셨다.
이 책을 읽으며 큰 위로를 받았다. 울었다, 웃었다, 감사를 반복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일을 가감 없이 그대로 실천하시는 김상현 목사님의 삶의 간증을 들으며 힘을 얻고 도전을 받았다. 우리 교회는 서울과 부천을 경계로, 또, 부천과 시흥을 경계로 위치하고 있으면 주변에는 알아줄만한 큰 교회들이 많다. 전철역 앞에서 전도를 할 때면, 우리가 나올 때처럼 자주 그런 것은 아닌지만, 큰 행사를 앞둔 어떤 대형교회는 역 출입구 앞에 파라솔을 하루 종일 설치해두고 역 앞에 연령별로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시간대에 맞춰 청년 전도부, 장년부 전도부, 여전도회 전도부가 쉼 없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것들을 내세우면서 거리전도를 한다. 그런 모습 속에 전단지에 휴지를 가지고, 몇 안 되는 성도님들과 거리전도를 할 때면, 솔직한 이야기로 주눅이 들 때도 있었다. 그래도 그때마다 더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저희는 OO교회입니다. 예수님 믿으세요!”라는 말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비록 우리에게 따뜻한 차도, 교회 회보나, 교회 안에 문화 행사를 전할 새로운 것들은 없었지만, “예수님 믿으세요!”라는 말은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었고, 가장 큰 무기였다. 럼에도 때때로 몇몇 분들이 “우리 이렇게 전도해봤자, 큰 교회 못 쫓아가요”라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할 때가 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나 책을 읽다 위로를 받았다. 김상현 목사님이 부산에서 전도하실 때처럼, 앞에서 전단지를 찢거나, 욕을 하는 사람은 없었기에 그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 책을 읽기 나는 기뻐서 춤을 추었다. 책을 읽기 전까지 깨닫지 못했었다. 꾸준히 나가 전단지를 돌리고, 복음을 외쳐보았지만, 나를 통해 주님을 믿게 된 사람들을 내 눈으로 보지 못해 실망하곤 했었다. 그런데 2010년 12월이 가기 전에, 순수 새신자분들만 10분이 등록하여 다니고 계시고 12월에 이사를 통해 우리교회 등록하신 분들이 3가정이 넘는 다. 교통편도 불편하고, 그린벨트 지역이라 주변에 집도 없는 우리교회에 하나님이 직접 채우심을 경험하였다. 우리는 마땅히 맡은 사명을 다해 복음을 외쳤고, 열심히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가꾸었기에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음을 확인시켜주셨다. 우리교회도 김상현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커가는 교회임이 분명하다’라는 생각에 마음으로부터 진정한 감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복음전파는 선택이 아니라 먼저 값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의무이다. 이 책은 성경에 말씀과 같이, 하나님이 일러주신 데로 우리가 순종했을 때, 주님이 친히 역사하심을 눈을 보게 될 것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말씀에 기록되어 때문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여 살았더니 하나님이 하셨음을 간증하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때에 구령의 열정을 잃어버린 자들은 그 열정이 회복 될 것이고, 나처럼 복음을 전하다 눈에 보여지는 열매가 없다고 실망한 자들에게는 위로와 소망을 얻게 될 것이다. 누구처럼 내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전도를 하여, 교회를 부흥 성장했다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내렸더니 하나님이 친히 그 그물에 물고기를 채우셨음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변화된 세상에 이와 같은 전도가 무식한 방법이라 말하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이신 오직 복음만을 자랑할 때에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증명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전도자의 마음과 자세를 올바로 깨닫고 내 자신을 재정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