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목회 - 새로운 시대 앞에 선 교회의 전망
톰 레이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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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폐쇄는 큰 난관이었다. 하지만 축복이기도 했다. 이 과정을 통해 목사를 비롯한 교회 리더들이 교회가 모이는 시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기 시작했다. 아울러 자신들의 시설도 새로운 시각으로 보기 시작했다. 폐쇄 해체 이후의 시대는 교회의 시설 사용에 관한 놀라운 실험과 혁신의 시대가 될 것이 분명하다(42)”

“폐쇄기간에 교회들은 기존 목회를 이어갈 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새로운 선교지와 새로운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48).”

“오늘날 하나님은 코로나19를 통해 온 세상에 긴박감을 일으키셨다. 코로나19는 분명 우리에게 주시는 경종이다. 단, 대부분의 교회에 시급한 일은 예루살렘 밖으로 나아가는 것, 즉 자신의 지역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다. 먼저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시급하다. 바로 우리 주변, 우리 동네, 우리 마을, 우리 도시에 있는 사람들을 행한 외적인 비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77).”

“부정적인 말을 하는 교인들을 사랑하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그들의 불만족에 귀를 기울이라. 다만 그들이 전진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운동력을 와해시키게 놔두지는 말라(127).”

“리더가 구체적이고도 긍정적인 단계들로 꾸준히 교인들을 이끌 때 비로소 교회 문화가 변한다(133).”

[코로나 이후 목회]를 손에 들고 책장을 열기를 오랫동안 망설였다.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 시대와 그 이후를 매일 생각하며 걱정하고 있다. 기도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나아간다고 하지만 실상에서는 긍정적인 마음보다 염려가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책장을 열기 전 기도했다. 이 책에서 긍정적 소망이 더 크게 살아 숨쉬는 원동력을 받기를...

코로나19로 경험했던 폐쇄 해체 기간의 교회의 변화와 앞으로의 변화에 준비할 것을 다루고 있는 본서는 처음 1/3을 읽을 때에는 그저 마음이 먹먹하기만 했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난관들과 또 다시 만나게 될 난관들에 대하여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보니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았다. 1/2을 지났을 때, 본서에는 폐쇄 해체 이후로 교회의 변화는 그리고 앞으로의 변화는 믿는 자들에게 보다 나은 신앙인으로서의 삶과 생활을 보여주리라는 확신이 들어 있다. 섬기는 교회 중심적으로 믿는 사람들 중심으로 모이던 교회가 내가 서 있는 곳을 중심으로 나의 이웃 그리고 나의 지역을 위해서 나 자체로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교회로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생각했다. 교회가 복음 전파 사역을 지속하고 있지만, 교회 안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만을 위한 집합소였다. 이 일을 계기로 교회는 모든 사람들을 품에 안으시는 예수님의 품이 되어야 한다. 말씀에서와 같이 “그리스도의 몸”의 역할을 충실하게 될 거라는 희망이 보였다.

몇 년 전부터 한국교회는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비판과 위협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본인은 본서에서 한구교회의 기회를 볼 수 있었다. 미국교회에 일어난 변화와 변화되어야 할 부분들로 설명되고 있는 많은 부분들이 이미 한국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본서를 읽으며 대면예배와 비대면 예배를 통해서 우리가 보게 된 긍정적인 점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이루어 갈 수 있는 영적 성장의 모든 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이 장치들을 통해 코로나 이후 목회는 온 세계 교회의 연합과 일치로서 교회가 시대 속에 영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든든히 성장 할 수 있으리라는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다. 본서를 덮으며 코로나 이후 목회를 준비하는 목회자, 사역자들과 코로나 이후의 교회를 생각하는 믿는 모든 사람들이 보며 새 시대를 변화를 함께 이루어 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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