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만나거든 - 현실과 씨름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야고보의 지혜
박대영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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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야고보서를 “광야의 책”이라 부른다. 야고보서는 광야에선 우리가 어떻게 광야의 시험을 이기고 생명의 길에서 창조의 완성에 참여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광야의 시험을 이길 지혜가 가득하기에 야고보서를 “신약의 지혜서”라고 부르기도 한다. 야고보서를 10개의 지혜로 분류하여 본문의 말씀을 풀어나간다. 간혹 강해서 지나치게 연설적이며 주제를 벗어나거나 초점이 흐려질 수 있고 지나치게 학문적이면 독자의 범위가 한정되기 마련인데 본서는 목회자나, 평신도 누구나 봐도 부담없는 문체이다. 글이 아름답다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이다. 약 400페이지 분량의 책인데 책이 이렇게 술술 읽히지만 하나하나 마음에 머리에 심령에 꽂히는 기분이 들게 하는 글을 오랜만에 접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하용조 목사님의 글이 생각날 정도로 책을 읽는 동안 즐거운 마음마저 들었다. 야고보서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개인적으로 본인은 야고보서를 먼저 믿은 성도들, 오랜 신앙생활에 매너리즘에 빠진 성도들 혹은 사역을 하다가 번아웃된 성도들을 위한 교훈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구약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가르침이 조화를 이루어 성도들에게 교훈을 주는 야고보서 구절구절마다 믿는 자들이 소유해야 할 지혜에 대한 기록들을 담고 있다. 본서를 통해 얻게되는 신앙생활에 지혜를 주는 다양한 교훈들이 있지만, 특별히 기도에 관한 인상 깊은 구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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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능력과 선한 의지를 긍정하는 것이 기도이다. 둘은 동전의 양면으로, 기도할 때 동시에 요구된다.

나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기도나 하나님의 일관된 목적과 성품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기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59).”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은 사람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사람이다(208).”

“세상의 지혜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마음은 없으면서 기도만 열심히 한다.

그에게 하나님은 주인이 아니라 사환에 불과하다.

하나님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는 존재에 불과하기에 명령을 내리듯 기도할 뿐이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과 상관이 없으니 하나님이 기독에 응답하실 이유가 없다. 기도가 아예 상달되지도 않는다.

그것은 기도가 아니며 욕망의 배설일 뿐이다(284).”

기도는 순종과 겸손함의 표현인 것과 정욕을 위한 기도는 욕망의 배설물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인상 깊다. 이 구절을 읽으며 기도하지 않는 것은 단순히 믿음이 없음을 넘어 하나님 앞에 교만한 것이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기도가 영혼의 호흡으로 믿음의 사람들에게 기도는 성도가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사역자인 나도 기도는 영생에 이르기 까지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단련하는 데 보다는 욕망의 배설물 덩어리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저자는 야고보서의 강조점을 한마음, 성실함, 신실함을 들었다(126). “한결같은”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한결같은 신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줄만한 영양가 있고 농도 짙은 교훈의 말씀 담겨 있는 성경말씀이 야고보서이고 본서는 그 야고보서를 가장 잘 강해해 놓은 책이라 말해도 무방하다. 묵상하기 원하는 사람들과 신앙생활의 매너리즘 혹은 번아웃 상태에 빠진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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