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화장실 북멘토 가치동화 38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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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화장실에서 시작된 소름 돋는 소문
'전교 회장이 되면 큰일 난대.'
소문을 낸 범인은 누구일까?

 

전교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교 회장이 되는 사람은 큰일 난다.

 이 말을 소문내는 사람도 큰일을 피하지 못한다.”

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그러다 화장실 귀신의 저주가 시작되었다는 태풍급 소문까지!
동호는 정말 간절히 전교 회장이 되고 싶지만

 소문이 무서워서 벌벌 떤다.

 등 떠밀리듯 후보가 된 여진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애써 무시하지만 찜찜한 건 어쩔 수가 없다.

사퇴를 하자니 책임감 없는 사람이 될 것 같고,

 과학적 근거도 없는 귀신을 믿는 것도 자존심 상한다.

이러다 후보들이 다 사퇴하고 덜컥 전교 회장이 되면 어떡하지?

 여진이의 불안감도 쑥쑥 커진다.
여진이네 학교의 전교 회장 선거는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도대체 화장실 귀신 소문은 누가, 무슨 이유로 퍼뜨린 걸까?

 

축구를  하다 다친 아이들이 모두 전교 회장 후보라는

소문은 삽시간에 6학년 전체에 퍼졌다.

뭐에 홀린 듯 띄다가 다쳤다는 말도 빠지지 않았다.

"뭐에 홀렸다는 말이야? 혹시 도깨비?아니면 귀신?"

누군가 한마디 했고 그 말은 그야말로 뭐에 홀린 듯

삽시간에 퍼지기 시작했다.

동호는 도깨비에 홀렸고, 희찬이와 진선이는 귀신에 홀렸다나 뭐라나.

그 말은 꼬리에 꼬리를 달기 시작했고,

꼬리 길이는 한없이 길어졌다.

스무 명 중에 왜 하필이면 전교회장 후보 세명만 다쳤겠느냐...

 

 

 

할머니는 미안해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런디 참말로 신기하다. 라면 그릇이 말이다.

여진이 네가 미끄러지면서 그릇을 놓쳤잖냐?

그릇이 허공으로 올라거더니 우뚝 멈추더란 말이다.

그러더니 네 얼굴로 떨어지지 뭐냐?

내가 칠십 년 넘게 살면서 그릇이 공중에 멈춰서 있는 거는 처음 봤다.

그냥 바로 떨어졌더라면 눈에 들어가지는 않았을 텐디.

근디 병원 안 가도 되려나 모르겠다. 괜찮으냐?"

.

.

.

그동안 일어나지 않던 일이 하필이면

내가 전교 회장 후보가 되자 일어나는 걸까.

나는 책상 위에 펼쳐 놓은 공약을 적은 공책을 덮없다.

아무래도 연습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날 천둥 번개가 치면서 비가 쏟아졌거든.

그때 화장실 칸 안에서 어떤 엄마가 그랬어.

화장실이 이렇게 밝고 깨끗하니 이제 비가 내려도

 애들이 화장실을 무서워하지 않겠다고.

내가 손을 씻고 나오는데 그 엄마들이

 전교회장 이야기를 시작했거든."

엄마들이 첫 번째 범인이다!

'전교 회장이 되면 큰일 난다.'

 

<< 말의 힘은 강력해요. 칼과 창보다 더 날카로울 때도 많아요.

그리고 칼과 창에 베인 상처는 약을 바르면 나을 수 있지만

 말에 베인 상처는 약이 없어요.

약이 없으니 그 상처가 오래오래 가고 덧나기도 하지요.
특히 전혀 터무니없는 일에 엮이게 되면

 그 억울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지요.

상처는 흉터가 되어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도 해요.

나는 여러분이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말을 들었을 때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하는 힘도 키웠으면 좋겠어요. >>

 

 

 

박현숙 작가님의 신작 수상한 화장실이 나왔다고하니

아이들이 빨리 읽어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보고도 빨리 읽어보라고 하더라구요~~

"전교 회장이 되면 큰일난대.

=>>아이가 전교 회장이 되면 엄마도 같이

 전교 회장이 되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신경쓸 게 아주 많다고요. 요즘 대부분 맞벌이인데

어떻게 학교 일에 일일이 신경 쓰고 살겠어요?"

에고.. 그랬던거네요.. 엄마들이 학부모 모임에 왔다가

학교를 둘러보고나서 화장실에 들였다가

서로 이야기하는 소리를 밖에서 어떤아이가 듣고나서

소문이 난거죠..

전교 회장이 되면 큰일난다고..ㅋㅋㅋㅋ

전교 회장 엄마가 피곤해 진다는것을요...

아이들 먼저 읽기 전에

엄마가 읽고 아이와 책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소문을 퍼뜨린 사람이 누구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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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 사라진 소녀들 블랙홀 청소년 문고 13
플러 페리스 지음, 김지선 옮김 / 블랙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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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는 온라인 채팅으로 알게 된 남자를 만나러 나갔다가 실종된다.

주인공 테일러는 살해당한 시에라를 추모하기 위해

 웹사이트 ‘리스크’를 개설한다.

 시에라가 온라인 채팅으로 알게 된 남자를 만나러

나갔다가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테일러는 시에라의 행적을 뒤쫓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온라인 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알게 된다.

테일러는 온라인 성범죄의 표적이 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익명성과 사생활 노출의 위험성을 알리기 시작한다.

한편 ‘리스크’를 통해 심상치 않은 사연들이 하나둘 제보되면서

 시에라의 살해범에 대한 단서도 모이기 시작하는데…….

이제 테일러는 '제2, 제3의 시에라'가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자 한다.

더 이상 소녀들이 사라지지 않길 바라며.

"안타깝게도 시에라가 접속한 남자는 이른바 프록시 박스 라는 걸

 이용하고 있었는데,

그건 성범죄자들이 이런 사이트들에서 낚시질할때 쓰는 방법이란다.

경찰에게 정체를 들킬 염려없이 어린애들을 낚는 거지.

너희가 특별히 민감하게 주의하지 않는다면,

너희가 누군지, 어디 사는지를 누군가가 알아낼 수 있단다.

왜냐하면 온라인에서는 어딜 가든 흔적이 남거든."

 

온라인에 접속할 때 마다 정확한 위치가 추적된단다.

오차 범위 몇 미터로."

 

"그 정도로 정확해. 첫 접촉 후, 범인은 아마도 시에라를

멀리서 스토킹했을 거야.

아마도 그애의 SNS 사진들을 훑어봤겠지. 시에라의 관심사를 알아내고,

그 애가 갔던 장소를 알아내서 ..... 아마도 자기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있었다고 말했을거야.

시에라 쪽에서 먼저 그 남자한테 거기 갔었다고 말하기도 전에.

이게 성범죄자가 피해자를 낚는 방법이란다.

피해자는 그게 놀라운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갑자기 너무 많은 공통점이 생기는 거야.

여기서, 온라인에서, 이 채팅방에서 만난 게 얼마나

놀라운 인연이겠니. 우린 자신을 제이컵 존스라고 부르는 남자가

그런 방법을 이용해 시에라를 그루밍했다고 생각한단다."

'

.

.

"네가 제이컵 존스, 그러니까 그 가명을 쓴 남자에게서 받은 사진은

시잔 두장을 합성한 거였어."

엄마가 헉 숨을 들이켜며 손으로 입을 가렸다.

"배경 사진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출신의

유명한 사진 작가 케이브 오스릭이 2년 전에 찍은거야.

오스릭의 웹사이트에서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어."


"사진 속 인물은 변조된거야. 다른 사람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내려받은 사진이야. 그 계정 주인은 신문을 받고

용의선상에서 베재됐지. 가짜 제이컵 존스가 왜 이사진을

선택했는지는 짐작이 갈 거다.

실제로 그 남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까,

누구라고 해도 통할 거야.

네게 보낸 두 번째 사잔, 브라이턴 보트 창고 사진 역시

케이브 오스릭의 사진이야.

저작권 표시는 삭제 됐지만, 우리 조사 결과 쉽게 찾아 낼 수 있었단다."

 

리스크를 읽으면서 빠져 들더라구요

정말 내가 쳇팅을 하면 이런 상황이 되겠구나..

그러면 아이들은 더 심하게 빠져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요..

정말 아찔하더라구요..

그리고 중딩 딸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지금 사회적으로도 어수선한데..

스마트폰으로 여기저기 끼웃거리지도 말고

될수 있으면 폰을 멀리하라고도 했구요..

정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온라인 상 쳇으로 만나지 말라고요^^

엄마 말을 새겨 들을지는 몰라도

책으로 이렇게라도 접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사춘기인 아이들과 함께 블랙홀[리스크]에서 나온 책들 읽으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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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 낱말퍼즐 2-1 - 2학년이 꼭 알아야 할 가로세로 낱말퍼즐
그루터기 지음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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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1학기 교과서 낱말 총출동
      월·화·수·목·금 … 하루 10분
      퍼즐 풀고 우리말 실력 쑥쑥!

 

 

 

 요즘은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어휘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언어생활의 기초가 되는 낱말 학습은

모든 공부의 출발점인 교과서로 시작하기

교과서는 그 학년이 알아야 할 지식의   기본이지만,

학년마다 허투루 볼 수 없을 만큼 수준 높은 용어..

고학년이 될수록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아닐까요?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낱말의 뜻을

정확히 알고 익히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가로세로 낱말퍼즐>은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어휘를 퍼즐로 풀고

놀이터에서 한 번 더 복습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9단계로 나뉘어 있지만,

학년에 상관없이 아이의 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학교의 자습 시간이나 방과 후 수업, 돌봄교실,

집에서 하루 10분 정도만 시간을 내어 가족, 친구들과 꾸준히 연습하면

공부 습관도 바로잡히고 똑똑한 어린이로 자라날 것 같아요

 

 

1주차

시작이 반이다.! 힘나는 월요일

열공은 이제부터 출발~ 화요일

낱말공부의 반환점 수요일

나는야 퍼즐 삼매경 목요일

으샤으샤~ 목표달성 금요일

 

 

가로뜻풀이

① 키를 높이기 위하여 발뒤꿈치를 드는 일.

"앞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난 ㅇㅇㅇ을 하고 겨우 봤어." : 까치발

세로 뜻풀이

② 일이나 물건이 가지고 있는 쓸모. 어떤 대상이 지니게 되는 중요성.

"이 책은 읽을 ㅇㅇ가 있어." : 가치

④ 곡식이나 소금 등을 담기 위하여 짚을 꼬아서 만든 용기.

요즘에는 비닐이나 종이로 만들어요. : 가마니

⑧ 콧들의 잘록한 부분. 또는 콧방울 위의 잘록하게 들어간 곳.

선향이 ㅇㅇㅇ에 땀방울이 송송 맺혔다. : 콧잔등

<<2학년 수준인데요 약간 어려워 하는 낱말들은 다시 한번 읽어주며

기억해 두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모두 8주차로 구성, 한 주차는 월, 화, 수, 목, 금,

 매일 10분 7~9개의 낱말을 익히고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놀이터는 퍼즐로 익힌 낱말을 그림과 연결하기,

색칠하기 등으로 한 번 더 복습하게 하였습니다.  

 

수록된 360여 개의 낱말은 2학년 1학기 교과서

 <국어 ㉮>, <국어 ㉯>, <국어 활동>, <수학>,

<수학 익힘>, <봄>, <여름>, <안전한 생활>을 기초로

초등 교과서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주요 낱말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가로세로 낱말퍼즐 3단계!!

초등 2학년 수준이라고 쉽게만 생각하고

풀기 시작했는데요..

까치발, 가치, 가마니,콧잔등, 발짝 등..

저도 바로 답하기 어려운 낱말들이 있어서

초딩 3학년 꼬맹이와 함께 배워가면서 낱말퍼즐 맞추기를 해주었답니다.

하루 10분씩 월화수목금요일 퍼즐 풀고 어휘력 쑥쑥~~~~

높여 갈수 있을것 같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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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도전! 60초 퍼즐
하이라이츠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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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다투는 퍼즐과 퀴즈!
순발력과 관찰력,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 줘요.
흥미진진한 60초 퍼즐을 풀어 볼까요?

 

 

 

흥미진진한 60초 퍼즐을 단숨에 풀어 보세요! 

 첫 60초 안에 찾은 다른 점 개수를 도전 1에,

 다음 60초 안에 찾은 개수를 도전 2에 적으면 되니까요.

모두 찾을 때까지 4번의 기회가 있답니다.

다른그림찾기, 숨은그림찾기, 이상한 그림 찾기, 미로찾기, 공통점 찾기,

같은 그림 짝짓기, 발음 연습 등 순간 집중력과 순발력을

 키워 주는 다양한 퍼즐이 구석구석 70개가 넘게 실려 있어요.

 

 

 다른그림찾기
낮잠시간 / 오리들의 일광욕

 

두 그림을 비교하여 서로 다른 점 18개 이상을 찾아보세요.

첫 60초 안에 찾은 다른 점 개수를 도전1에,

다음 60초 안에 찾은 개수를 도전2에 적으세요.

모두 찾을 때까지 도전해 보세요

 

도전 1 : 17개, 도전 2 : 18개^^

 

 똑같은 그림 짝짓기

 내 짝은 어디에?
정글 속 앵무새들을 잘 살펴보고 똑같은 새끼리 짝찾기

사물의 특징을 알아차리는 예리함과 관찰력은 키우기입니다.


도전 1 :   6마리       도전 2 :  8마리

 

 

 미로찾기

풍성한 가을

첫 60초 안에 찾은 다른 점 개수를 도전1에,

다음 60초 안에 찾은 개수를 도전2에 적으세요.

모두 찾을 때까지 도전해 보세요


자동차 경주, 카누 대회, 공사장, 땅속 미로 등 다양한 형식의 크고

 작은 미로를 60초 안에 탈출하세요.

길을 찾기 위해 매순간 선택과 판단을 하면서 문제해결력과 IQ가 쑥쑥 자라요.

 

 

 

 

 

우리집 초딩

시간 재서 무언가를 하는걸 정말 싫어라 해요..ㅠㅠ

그래서 초 재서 하는건 중딩 누나가 하고

초딩생은 그냥 즐겁게 퍼즐 찾기 해주었답니다.

옆에서 저도 좀 찾겠다는데..

기회를 주지 않더라구요^^;;


코로나 19때문에 매일 집콕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서로 경쟁하면서 즐길수 있는 60초 퍼즐 놀이!!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것 같아 좋아요

여러분도 아이들과 함께 초 재기 퍼즐 놀이 함 해보시지 않을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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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없는 뽑기 기계 - 2020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곽유진 지음, 차상미 그림 / 비룡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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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꽝 없는 뽑기 기계’가 있다고?

오백 원짜리 동전을 넣고 돌리면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 ♣

 

 

 

 

뽑기를 좋아하는 희수는 언젠가부터 뽑기를 싫어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앞 문구점에 갔다가

 우연히 문구점 뒤에 있는 처음 보는 골목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 길에서 어떤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는 희수를 ‘꽝 없는 뽑기 기계’로 안내한다.

꽝이 없다는 말과 뽑기가 뭐라고 안 하느냐는 남자아이의 다독임에

희수는 망설임 끝에 뽑기 기계에 오백 원을 넣는다.

‘꽝 없는 뽑기 기계’에서는 정말 1등이라고 적힌 캡슐이 나오고,

1등 상품으로 희수는 낡은 칫솔 두 개를 받는다.

이 낡은 칫솔 두 개로 희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희수는 또 오백원이 생겨서 어제 만난 남자아이를

찾아 골목길로 찾아가지만..

남자아이는 보이지 않고 이번에는 여자아이가 희수를 반겨줍니다...


전..

여기서..

아..

어제 만나 남자아이는 희수 아빠이고,

지금 앞에 서 있는 여자아이는 엄마이구나..ㅠㅠㅠㅠㅠㅠ

 

"뽑기 딱 한 판만 할게요, 네에~!"

꿈에서 난 엄마 아빠에게 조르고 있었어.

우리 가족은 이제 막 펜션으로 출발했거든.

엄마, 아빠, 언니, 나까지 오랜만에 가는 가족여행이었어.

차는 이미 아파트 단지를 빠져 나가고 있었어.

"그거 갔다와서 해도 되잖아?"

언니가 팔짱을 끼고 말했어.

.

.

.

아빠가 핸들을 휙휙 돌렸어.

우리 차는 방향을 바꿔 학교 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

꽝!

.

.

눈을 뜨니까 경찰차와 구급차 소리가 들렸어.

.

.

 

.

.

아빠가 날 안아 줬어.

"우리 희수, 학교도 다시 나가고 미술 치료 선생님도 만나러 가야해. 알겠지?"

엄마가 날 안아 줬어.

"우리 희수, 여전히 책도 좋아하고 그림일기

그리는 것도 좋아해야 해, 치과도 잊지말고 꼭 가,

외할아버지 손 꼭 잡고 말이야."

"다 나 때문이에요, 잘못했어요."

난 울었어. 더 큰소리를 내서 더 크게 엉엉 울었어.

방문이 벌컥 열리고 언니랑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달려왔어.

.

. 

 

 

책을 읽다가 먼저 책읽은 중딩 딸아이에게

말해주니..본인 읽을때는 모르다가

제가 알려주니 그런것 같다며

다시 한번 집어들고 읽으면서

그림 속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옷차림을 보면서

비교를 하더라구요..

희수 엄마, 아빠인것을요..


전 읽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마음이 넘넘 아팠습니다..


그리고 초딩생에게 뽑기를 상황에 따라 적당히 해야한다고

매번 뽑기 기계만 보면 징징 거리면서 뽑기를 하고 싶어해서

정말 가지고 싶은게 있을시에만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 꽝없는 뽑기 기계>>를 읽고나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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