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 사라진 소녀들 블랙홀 청소년 문고 13
플러 페리스 지음, 김지선 옮김 / 블랙홀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시에라는 온라인 채팅으로 알게 된 남자를 만나러 나갔다가 실종된다.

주인공 테일러는 살해당한 시에라를 추모하기 위해

 웹사이트 ‘리스크’를 개설한다.

 시에라가 온라인 채팅으로 알게 된 남자를 만나러

나갔다가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테일러는 시에라의 행적을 뒤쫓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온라인 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알게 된다.

테일러는 온라인 성범죄의 표적이 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익명성과 사생활 노출의 위험성을 알리기 시작한다.

한편 ‘리스크’를 통해 심상치 않은 사연들이 하나둘 제보되면서

 시에라의 살해범에 대한 단서도 모이기 시작하는데…….

이제 테일러는 '제2, 제3의 시에라'가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자 한다.

더 이상 소녀들이 사라지지 않길 바라며.

"안타깝게도 시에라가 접속한 남자는 이른바 프록시 박스 라는 걸

 이용하고 있었는데,

그건 성범죄자들이 이런 사이트들에서 낚시질할때 쓰는 방법이란다.

경찰에게 정체를 들킬 염려없이 어린애들을 낚는 거지.

너희가 특별히 민감하게 주의하지 않는다면,

너희가 누군지, 어디 사는지를 누군가가 알아낼 수 있단다.

왜냐하면 온라인에서는 어딜 가든 흔적이 남거든."

 

온라인에 접속할 때 마다 정확한 위치가 추적된단다.

오차 범위 몇 미터로."

 

"그 정도로 정확해. 첫 접촉 후, 범인은 아마도 시에라를

멀리서 스토킹했을 거야.

아마도 그애의 SNS 사진들을 훑어봤겠지. 시에라의 관심사를 알아내고,

그 애가 갔던 장소를 알아내서 ..... 아마도 자기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있었다고 말했을거야.

시에라 쪽에서 먼저 그 남자한테 거기 갔었다고 말하기도 전에.

이게 성범죄자가 피해자를 낚는 방법이란다.

피해자는 그게 놀라운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갑자기 너무 많은 공통점이 생기는 거야.

여기서, 온라인에서, 이 채팅방에서 만난 게 얼마나

놀라운 인연이겠니. 우린 자신을 제이컵 존스라고 부르는 남자가

그런 방법을 이용해 시에라를 그루밍했다고 생각한단다."

'

.

.

"네가 제이컵 존스, 그러니까 그 가명을 쓴 남자에게서 받은 사진은

시잔 두장을 합성한 거였어."

엄마가 헉 숨을 들이켜며 손으로 입을 가렸다.

"배경 사진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출신의

유명한 사진 작가 케이브 오스릭이 2년 전에 찍은거야.

오스릭의 웹사이트에서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어."


"사진 속 인물은 변조된거야. 다른 사람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내려받은 사진이야. 그 계정 주인은 신문을 받고

용의선상에서 베재됐지. 가짜 제이컵 존스가 왜 이사진을

선택했는지는 짐작이 갈 거다.

실제로 그 남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까,

누구라고 해도 통할 거야.

네게 보낸 두 번째 사잔, 브라이턴 보트 창고 사진 역시

케이브 오스릭의 사진이야.

저작권 표시는 삭제 됐지만, 우리 조사 결과 쉽게 찾아 낼 수 있었단다."

 

리스크를 읽으면서 빠져 들더라구요

정말 내가 쳇팅을 하면 이런 상황이 되겠구나..

그러면 아이들은 더 심하게 빠져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요..

정말 아찔하더라구요..

그리고 중딩 딸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지금 사회적으로도 어수선한데..

스마트폰으로 여기저기 끼웃거리지도 말고

될수 있으면 폰을 멀리하라고도 했구요..

정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온라인 상 쳇으로 만나지 말라고요^^

엄마 말을 새겨 들을지는 몰라도

책으로 이렇게라도 접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사춘기인 아이들과 함께 블랙홀[리스크]에서 나온 책들 읽으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