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가! 짜증송아지 ㅣ 꿈공작소 8
아네테 랑겐 글, 임케 죈니히센 그림, 박여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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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삶을 뒤돌아 보면 우린 그 시간 속에서 참 많은 일들이 이뤄지는 것 같다. 행복해서 웃고 슬퍼서 울고, 고민하고...때론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고. 짜증을 내는 순간 내 모습을 상상하면 정말 웃긴다. 눈은 여우눈 처럼 꼬리가 올라가고 콧구멍은 씰룩거리고 입은 이리저리 삐뚤삐뚤. 아무일 없이 오늘 하루도 평온하게 보내면 정말 좋으련만 생각만큼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리며 지낸다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더구나 세상 경험이 적고 감정조절이 어려운 아이들에겐 더더욱 쉬운 과제가 아니다.

딸아이의 행동을 가만히 보고 있어도 매번 느낀다. 하루에도 수십번 토라지고 짜증내고. 온갖 구겨진 모습을 행동과 말투에서 뿐 아니라 얼굴에까지 그 모습을 그려낸다. 저리 가! 짜증 송아지를 보니 우리내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생활속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 같아 더욱 정감이 가고 엄마의 입장에선 그저 웃음만 나올뿐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부딪히는 부분. 더구나 잘못된 습관에 대해서는 누구나 민감하다고 볼 수 있겠다. 단순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짜증 송아지라는 작은 매개물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어쩜 아이들이 상상하고 바라는 꿈의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잘못을 했을때 누군가가 나타나 자신의 행동을 한번 더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게 되는것. 가끔은 우리 아이들 곁에도 짜증 송아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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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수정 돌 ㅣ 반달문고 28
김진경 지음, 김재홍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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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한 면을 그대로 보는듯한 느낌이다. 모든 것에 양면성이 있듯 우리의 삶 역시 그런것 같다. 밝음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잠깐 해맑고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보자. 조그만 입으로 재잘재잘거리며 놀던 시절..이다음에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라는 질문에 엄마, 아빠하며 대답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만큼 아이들의 눈에 엄마, 아빠의 모습이 멋져보이고 위대했기에 망설임없이 대답했을 것이다. 속내를 몰라도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당당했고 아무런 근심걱정 없이 보였을테니. 아이들의 눈으로 그려내는 모습 처럼 정말 세상 사람들이 똑같이 평범하게 살 수만 있다면 무슨 걱정이겠는가.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않아도 가족이 함께 할 수만 있다면 그 이상 바랄게 없을 것이다.

아빠의 수정돌에 담긴 이야기들은 작은 행복마저 잠시 빗겨가는 이야기들이다. 한창 엄마아빠의 손이 갈 시기에 그자리를 할아버지 할머니가 채워주고 있다. 어딘가 부족해보이고 비교가 되고, 그속에서 슬픔이 쌓여만 가지만 동시에 아이 스스로의 성장도 가져온다. 풍족함 속에서 부족함 없이 자란 아이들도, 어쩔 수 없는 현실 때문에 또 다른 세상을 보게 되는 아이들에게도 함께 할 수 있는 가슴 찡한 이야기다. 어느 누구를 위해 쓴 이야기라고 꼬집어 말 할 수 없을것 같다. 우리 사회의 한면을 그렸기에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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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힘 - 내가 주도하는 눈높이학습
대교 교육연구소 지음 / 대교출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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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거지만 우리나라 만큼 교육열이 높은 나라는 없을거라고 본다. 해가 가면 갈수록 그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조금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은 자꾸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교육현장이 학생, 학부모를 더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지금 우리가 눈으로 보고 느끼고 있는 교육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교육을 받아야하는 주체는 우리의 아이들인데 이에 앞서 우리의 부모들이 선교육을 하고 있다. 발품을 팔아서 쪽집게 강사를 찾아다니고 명문교 입학설명회를 찾아다니고..부모들의 다이어리에는 연애인 못지않게 스케줄이 빡빡하다. 결국 우리아이들은 부모의 스케줄에 따라 끌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모습을 보고서 올바른 교육 풍경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학교 또한 마찬가지다. 같은 울타리 안에서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고 모든것이 동등하게 이뤄진다. 물론 일부 그렇지 않은 교육장도 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저마다의 색깔이 있듯 학습부분도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그러한 작은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하여 개인차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곳이 몇군데나 되는가. 개인별 수준은 고려하지 않은채 동등하게 바라보고서 결과에만 연연해한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뀌려고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공부하는 힘>책 한권속에 우리의 현 교육현장의 모습과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눈, 해결책등을 시원하게 풀어놓았다고 보면되겠다. 물론 전달하는 이야기만으로 그것이 100%해결책이다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기에 그것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서 보면될것 같다. 수많은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교육에 앞서 먼저 인간, 다시 말해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한다는것이다. 책속에서 교육과 연관지어 이야기를 하자면 학생, 교사, 학부모 사이를 말한다. 세사람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고서 그이상의 것을 바란다면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그다음이 우리나라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교육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 지금의 현 교육의 모습, 교육방법에서 많은 변화가 있어야한다. 그중 대표적인것이 바로 눈높이 학습, 자기주도 학습이다. 개인차를 고려하여 학습이 진행되어져야한다. 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학습이 이뤄진다면 학습결과뿐 아니라 동기유발, 기타부수적인 부분까지 상당한 효과가 있을것이다.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공감을 했다. 메마른 땅에 단비를 뿌려준것 같다. 늘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교육관련 이야기. 진정한 교육을 원한다면, 우리아이의 미래를 위한다면 사회, 교사, 학생, 부모등 함께 하는 이가 우선 바뀌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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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미술교육과 미술치료 - 매체를 활용한
고현 외 지음 / 창지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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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부터 미술을 좋아해서 일까? 그래서인지 늘상 미술에 관심이 많다. 어쩜 못다이룬 꿈 때문에 작은 미련이 남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난다. 자신이 못이룬 꿈, 한을 자식에게 풀게한다고. 처음에는 그 말에 그저 웃음만 나왔고 아직까지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이 있구나라는 혼자말을 하곤 했었는데 결혼을 하고서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문득문득 그 말에 조금은 아~!!  그렇구나~!!! 하며 공감을 하게 만든다.

한창 호기심 많고 이것저것 표현해보고 싶은 아이. 유달리 손에 무엇이 있음 장소를 불문하고 끄적거리기를 좋아하는 아이. 울다가도 미술놀이 할까 하면 신기하게도 울음을 뚝 그치는 아이. 일분일초를 그냥 보내지 않고 손에서 늘 꼼지락거리는 아이. 생각도 못했던 부분을 나름 표현하여 보여주는 아이. 27개월된 내 딸아이의 모습이다. 

돌전후를 시작으로 적합한 활동을 찾던 중에 먼저 시작하게 된 미술놀이활동. 새로운 재료에 관심을 보이며 눌러보고 만져보고 비벼보는등 자신의 한계 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모두 보여주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시키지 않아도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스레 아이의 손에서 새로운 발견이 일어났다. 대학시절 이론으로 아동발달부분과 접목하여 배웠지만 그땐 단순 주입식의 학습이었기에 정말 말 그대로 달달 외우고, 시험을 보고 레포트를 쓰기위해 글자 하나 더 보는게 전부였는데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한창 자라고 있는 딸아이를 옆에서 보고 있으니 나 역시 다시한번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자연스레 내용과 매치가 되는것 같다.

                                                                                                                                                                                                                                                     

미술교육. 미술놀이활동. 다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연령대에 맞게 눈높이에 맞게 풀어놓은 말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예전에는 미술활동을 하면 단지 주어진 주제에 맞게 작품 하나만을 완성시키면 끝난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본다. 한 예로 그림대회를 생각하면 되겠다. 주제 하나 던져주고서 정해진 시간에 작품만 제출하라고. 그리고 심사위원들은 대회 과정은 중시하지 않고서 나몰라라 하고 대회가 끝날때까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게 현 모습이다. 나 역시 학창시절 대회때 마다 같은 경험을 해왔고..대회심시기준도 마찬가지다. 주제에 맞는지, 빈틈없이 색을 꼼꼼하게 칠했는지..어디 색칠공부도 아니고 빈틈을 왜 다 매꿔야 하는지 이부분은 아직까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외 기타 의견들이 덧붙겠지. 타 대회의 수상경험이 있는지등 .....작품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읽어내지 못하고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을 가지고서 결과를 내고 있는것 같다. 그림대회의 모습과 더불어 대부부분 진행하고 있는 미술활동도 마찬가지다. 어느 누가 아이의 그림, 작품을 보고서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따지고 있을지. 검은 색을 많이 사용한걸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것 같다. 크게 그린걸 보니 힘이느껴진다하고 그림을 읽어주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나 역시 아이의 미술활동에 있어서 하나의 결과를 보이면 짧게 함께 이야기를 나눌뿐 그 이상의 활동은 전개해 본적이 없다. 그렇게 할 필요성도 사실 느끼지 못했고. 아직 아이가 어린데 그렇게 까지 해야하나 하고 오히려 반문을 하기까지 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접하게 된 <매체를 활용한 유.아동 미술교육과 미술치료> 미술교육을 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한번쯤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 한권 덕분에 그동안의 미술교육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들을 다시 한번 정화하게 된것 같다. 다양한 재료를 통한 활동방법에 있어서도, 그림을 읽는 방법에 있어서도, 나아가 그림 한장으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내려가는것 까지 그림을 보는 눈이 생겼다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작은 동그라미 하나에서도 아이의 마음이 전달되고 있음을 알았을때 신기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이렇게 나열된 부분들을 하나로 묶어서 표현하면 미술치료라는 말을 사용하면 될 것 같다. 미술활동을 통해 심리를 알아보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미술치료의 방법도 정말 다양하다. 하나하나 읽어보니 흥미로운 부분이 정말 많은것 같다. 평소에 딸아이의 미술놀이활동을 하면서 끊임없는 상호작용, 질문을 던진다. 아직 말이 서툴러서 표현이 힘들지만 그래도 활동이 끝날때까지 질문을 던지고 아이의 생각을 끄집어 내려고 한다. 책에 소개된 심리검사기법 중에 활동후에 그림을 보면서 많은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보면 일상에서 아이들과 미술활동을 하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것도 심리검사기법의 한 부분에 해당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된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질문을 던지고 아이의 생각을 읽는것까지에 그쳤고 더 이상의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는거다. 그런데 이 책을 접하고 나니 그 다음 활동으로 그림해석까지 아주 조금은 가능할것 같다.

정말 나에겐 소중한 책이다. 내 자신 뿐 아니라 함께 하는 아이에게도....작은 그림하나로 또 다른 작품을 읽게하주니. 앞으로 아이와 함께 하는 미술활동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것 같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활동하나가 아닌 두개, 그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그 시간쯤은 아깝지 않을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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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할아버지의 6.25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14
이규희 지음, 시은경 그림 / 바우솔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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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매체를 통해 전쟁에 대해 많이 접하게 되는것 같다. 유행인것 같다. 한때 역사 열풍이 불어서 드라마부터 시작하여 도서를 비롯한 사람들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모든것에 인기몰이를 할 수 있게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더니..몇달 사이에는 전쟁이 이슈가 되고 있는것 같다.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광고, 책 기타등등 눈만 뜨면 전쟁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접하고는 있지만 정작 한국전쟁-6.25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그 시대를 겪지않았다는 이유, 관심이 없다는 이유등 다양한 이유가 나온다. 지금 아이들에게는 더욱 먼나라 이야기로 들릴 것 이다.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내나라에 대해서 이렇게 모르고 있다니. 뭐든지 관심이 없다면 점점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요즘은 전쟁에 대해 구구절절 언급을 하지 않기에 피부로 직접 느끼지 않는 이상 상세한 내막을 알길이 없다. 어쩜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아이들, 젊은 세대에게서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속에서 영원히 지워질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 다른 무엇도 아닌 내 나라에 대해 모른다는것은 조금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조지 할아버지의 6.25 > 어쩌면 영원히 우리의 마음속에서 머릿속에서 지워져 갈 뻔 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는것 같다.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낯선 한국전쟁에 대해서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가슴 아프면서도 찡한 이야기이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마음속에 담아야하는 한편의 이야기로 보면 될 것 같다. 한인3세대 아이의 눈에 비춰진 한국전쟁.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한인3세대 아이. (함께 하는 우리 아이들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다. )정말 까마득한 시간이다. 60년이란 오랜 시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직접 전쟁에 참여했던 할아버지를 통해 알아가게 된다. 한국전쟁- 6. 25 
해마다 열리는 리멤버 7.27 행사에서 남과북은 같은 형제며, 하나라는걸 확인하게 된다. 전쟁당시 서로 남남이 되어 총을 겨누고 했지만 그 이전에 서로 하나라는걸 일깨워준다. 
 

 

전쟁...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정말 무섭고 슬프고 마음이 아픈 일이다. 같은 한민족이 둘로 나눠져 살아가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 뿐 이다. 60년이란 긴 시간을 지금껏 남남으로 살아오고 있지만 이러한 모습이 언제까지 보여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루빨리 통일이 왔으면 하고 노래는 부르지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이들이 그리는 그날이 꼭 오길 바라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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