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가! 짜증송아지 ㅣ 꿈공작소 8
아네테 랑겐 글, 임케 죈니히센 그림, 박여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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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루의 삶을 뒤돌아 보면 우린 그 시간 속에서 참 많은 일들이 이뤄지는 것 같다. 행복해서 웃고 슬퍼서 울고, 고민하고...때론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고. 짜증을 내는 순간 내 모습을 상상하면 정말 웃긴다. 눈은 여우눈 처럼 꼬리가 올라가고 콧구멍은 씰룩거리고 입은 이리저리 삐뚤삐뚤. 아무일 없이 오늘 하루도 평온하게 보내면 정말 좋으련만 생각만큼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리며 지낸다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더구나 세상 경험이 적고 감정조절이 어려운 아이들에겐 더더욱 쉬운 과제가 아니다.

딸아이의 행동을 가만히 보고 있어도 매번 느낀다. 하루에도 수십번 토라지고 짜증내고. 온갖 구겨진 모습을 행동과 말투에서 뿐 아니라 얼굴에까지 그 모습을 그려낸다. 저리 가! 짜증 송아지를 보니 우리내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생활속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 같아 더욱 정감이 가고 엄마의 입장에선 그저 웃음만 나올뿐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부딪히는 부분. 더구나 잘못된 습관에 대해서는 누구나 민감하다고 볼 수 있겠다. 단순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짜증 송아지라는 작은 매개물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어쩜 아이들이 상상하고 바라는 꿈의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잘못을 했을때 누군가가 나타나 자신의 행동을 한번 더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게 되는것. 가끔은 우리 아이들 곁에도 짜증 송아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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