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리스 1 : 새롭게 만들어진 세상 타임리스 1
아르망 발타자르 지음, 윤영 옮김 / 푸른날개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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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멸망이 현실이 되었다. 모두가 알고있던 전쟁이나 환경 상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인간의 창의성과 문명의 진화로 인해 지구는 죽음과 함께 재탄생 되었다. 이야기는 그로부터 시작된다. 참으로 신선했고, 또 신기했다. 판타지 소설이지만 어쩌면 먼 미래에 실현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어느샌가 판타지소설이 거는 마법에 빠져버린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을 뽑으라고 한다면 독자들 모두가 앞다투어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를 뽑을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삽화는 매력적이었고 그 컬러 삽화를 더 돋보이게 만드는 재질 선택도 나는 감탄스러웠다. 이 삽화 덕분에 디에고의 모험과 능력은 더욱 머릿속에 꽂히게 된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아버지인 산티아고가 선물해준 잠수함 모형의 침대가 언급된 부분이었다. 도통 떠오르지 않던 잠수함 모형의 침대가 삽화로 보니 단숨에 이해되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특징을 묘사한 부분에 걸맞게 들어간 캐릭터들의 삽화는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 책을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던 또다른 요인은 산티아고와 디에고가 가진 능력이었다. 일명 조물주의 시선이라고 하는 것이었는데, 어떠한 것을 집중적으로 봐야만 발현된다는 점이나 그 흔한 초능력 등이 아닌 물건의 결함을 보고, 조립할 부분을 보고 하는 등의 것이라는 게 특히 흥미로웠다. 악당 역을 맡은 이터넘에 납치당한 산티아고를 과연 이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여 구출할 수 있을지도 굉장히 궁금해졌다. 단권으로 끝나는 소설이 아니라  안타까움이 남는다. 첫 번째 권이라 그런가 디에고의 능력이 차지하는 지분이 적었기 때문에 앞으로 디에고가 능력을 활용하여 산티아고를 구하고, 이터넘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모습을 막연하게 상상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디에고의 모험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권도 이미 발행된 상태이니 얼른 읽고 다시 리뷰로 디에고를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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