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받지 못하는 기자들 - JTBC 탐사보도 기자들이 마주한 순간들의 기록
이윤석 외 지음 / 파지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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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받지 못하는 기자들>
-이윤석 / 전다빈/ 강희연 / 어환희 / 하혜빈 지음
- pazit

JTBC 탐사보도 기자들이 마주한 순간들의 기록

탐사 : 알려지지 않은 사물이나 사실 따위를 샅샅이 더듬어 조사함.

어떠한 사실을 (특히나 권력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불법을) 숨기고자 할 때, 진실에 다가가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취재원과의 기싸움은 물론 기약 없는 '뻗치기'까지...
이 이야기는 JTBC 탐사보도 기자 5인의 취재기이다.

1장과 2장에서는 국내 정치 이슈를 다루었다.
취재를 통해 '공정'을 외치던 이상직 의원과 이스타 항공의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고 국민을 위해 써야 할 공권력을 자신을 위해 '셀프 발의'하는 의원들까지.

3장과 4장은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 일본(전범기업 미쓰비시)과 역사를 기록하는 독일에 관한 이야기다. '전범국'이라는 비슷한 과오를 가진 두 나라가 선택한 다른 길, 그에 따른 현재의 모습을 극명히 대비시킴으로써 그들의 미래 또한 보여주고 있다.

특종을 위해 혼자 정보를 꽁꽁 숨기다 결정적 순간에 빵~ 터트려버리는 장면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더 나은 취재를 위해 타 방송국 기자들과도 정보를 공유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주어진 시간 안에 복잡한 사건을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기사를 작성하고 임팩트 있는 장면을 시각화하는 일은 쉽지 않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틀어놓는 뉴스에는 방송 몇 분 전까지 고군분투하는 기자(영상취재기자, 편집기자 등)들의 고민들이 담겨있다.

이 <환영받지 못하는 기자들>이라는 책을 읽고 한 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뉴스를 볼 때 취재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기자님들의 표정을 살펴보게 된다는 사실.

이러한 노력이 알기 때문에 뭔가 찔리는 것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비록 환영받지 못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에게 있어서 만큼은 '환영받는 기자들'임에 틀림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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