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트렌드 웰컴 투 운동맘
히로인스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웰컴 투 운동맘>
☆ 한경TREND

운동으로 활력 찾은 운동맘 13인의 리얼스토리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배불리 흡족하게 먹어왔던 기억은 없었는데
그렇다고 끝내주는 몸매의 소유자도 아닌 아이러니.

육퇴 후 신랑과 치맥을 즐기며 부부 관계가 돈독해질수록
내 러브핸들도 함께 자라나기 시작했다.
출산 전 바지는 맞지 않고 편안한 츄리닝 아니면 통짜 원피스만 찾게 되었지만, 지구에 내 부피가 점점 늘어나 좋다는 다정한 남편과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말해주는 아이들이 있었기에 내가 진짜 예쁜 아내, 예쁜 엄마인 줄 착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죽기 전 나도 한번 날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문제는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

그때부터 먹는 것을 반으로 줄이고 홈트를 하고 신랑이 퇴근하면 무작정 걷기 위해 나갔다.
결과적으로 원하는 정도까지 체중감량을 했고 1년째 유지 중이다.
지금은 육아 휴직중이라 매일같이 등산을 통해 체력을 단련할 수 있지만 내년 복직하게 되면 이러한 소중한 시간을 낼 수 없을까 봐, 힘들게 뺀 살이 다시 제 주인 찾아올까 봐 고민이다.

<웰컴 투 운동맘>은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 앞에 망설이는 엄마들을 위해 철인 3종 선수맘부터 조금은 생소한 분야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엄마들의 운동하는 삶과 다이어트 상식 등을 전해준다. 그리고 '100일 운동 일기 챌린지'를 통해 운동 루틴 습관 형성에 도움을 제공한다.

☆☆13인 운동맘의 조언을 몇 가지☆☆
♧ 몸무게에 집착하지 않기
: 인바디보다는 눈바디가 중요하다.
♧ 극단적인 굶기, 식단은 금물
: 우리는 완충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고 그에 필요한 에너지는 음 식을 통해 얻어야 한다.
♧ '살 빼기' 보다 체력이 우선
: 체력= 운동+영양, 잘 먹고 체력을 길러야 다이어트할 힘이 생긴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운동을 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게 되었고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개인사까지 솔직하게 고백하며 응원을 던지는 운동맘들이 진솔함이 빛나는 책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180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왜 다이어트를 하지?'

나는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저질 체력은 금세 바닥을 보이고 출발 전부터 지쳐 집 앞 주차장에서부터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든다.
오늘부터 내 운동(다이어트)의 목적은 기초체력 강화이다.
체력을 길러 사랑하는 가족들과 신나게 여기저기 여행 다녀야지.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매력적인 몸은 덤일 테고.

☆책 속으로
"여보가 매일 아침 조금씩 달리는 이 운동이야말로 최고의 노후 준비인 것 같아" (53쪽)

'출산 후에는 임신 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라는 통념 자체가 이상한 거예요. 임신 전으로 왜 돌아가야 하나요?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해보세요. 임신 전보다 더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운동하고 스스로 그 부분을 자신 있게 부각하면, 오히려 임신 전보다 더 매력적인 자신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63쪽)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래서 나라도 나에게 뭘 해줘야 했다." 그게 운동이다. (90쪽)

"가족을 빛나게 하려고 했더니 나는 가족의 그림자에 갇히더라. 나에게 투자했더니 내가 빛나고 그 빛이 가족을 비추더라." (99쪽)


*한경TREND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은 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