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FIKA(피카)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 모든 삶은 흐른다
*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FIKA 펴냄

삶의 지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바다가 건네는 말

바다

내 가슴속의 풀리지 않는 답답함, 슬픔, 괴로움을 모조리 가져가 파도로 되돌려주는 그런 넓은 아량을 지닌 입이 무거운 친구 같은 존재였다.

인생

봄날의 새싹처럼 파릇파릇 돋아나는 아이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저물어가는 부모님.
그들을 보며 인생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모든 삶은 흐른다.
끝없는 바다에서 우러나오는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
그리고
그 바다가 우리에게 건네는 조언과 위로.

오랫동안 함께해 온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 같은 삶의 이야기
살면서 위태로운 순간,
위로가 필요한 순간
다시 꺼내보고 싶은 마음에 연필을 들어 밑줄을 긋고 그 말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좋았던 구절이 너무나 많았지만 가장 가슴에 남았던 몇 구절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다 소금 / 가진 것을 새롭게 음미하는 법
앞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가진 것을 계속 음미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중에 없어지고 나서 얼마나 중요했는지 생각해봐야 소용없다. (112쪽)

사르가소 / 피해야 할 후회라는 덫
... 또 과거는 미성숙이 남긴 부족함 가득한 순간들이 아니라 살면서 자연스럽게 거쳐온 단계로 생각된다. 애써 눈을 감고 부정하거나 억지로 변명을 찾지 말고 부족했던 점을 인생의 시나리오 안에 포함시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면 그뿐이다. (146쪽)

빙하 / 모든 것은 그저 과정일 뿐
... 그러니 그게 무엇이든 쉽게 포기하지 말자. 그래서 겨울나기는 여전히 항해와 같다. 아무리 실패해도 나답게 살 수 있다. (192쪽)

* 좋은책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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