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위한 어휘력 수업오승현 지음생각학교 출판 part1. 들어가는 글몇 해 전 중1 남자아이들 반을 맡은 적이 있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은 내가 쓰는 기본적인 용어를 이해하지 못했고, 나 또한 아이들이 나를 찾아와 하는 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답답했던 적이 종종 있었다. 실제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테스트를 해 본적이 있었다.칠판에 ㅂ ㅅ 초성을 주고 아이들에게 생각나는 단어를 순서대로 적어보라고 했다. 아이들이 적은 단어의 목록은 길어야 10개, 대부분은 5-6개 정도 적었고 놀랍게도 절대다수의 아니 거의 모든 아이들의 첫 단어는 ㅂ ㅕ ㅇ ㅅ ㅣ ㄴ... 이었다. (하긴 매일 쓰는 말이니 제일 먼저 떠오를 수밖에) 고등학교에서 근무했을 때이다. 영어지문을 읽고 해석은 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는 다 어디서 기인하는 것일까?어떡하면 아이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part2. 사춘기를 위한 어휘력 수업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의 처음은 표제어를 만화로 표현하였다. 각 장마다 대표적인 표제어는 대략 5개이고,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일상속에서 많이 접했던 어휘들의 정확한 의미와 함께 어원을 맥락속에서 제시하였다.필요시 영어, 한자어의 설명을 곁들여 해당 어휘의 이해를 도와준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소챕터의 마지막 부분이었다. 조금 더 많이 살고 사춘기를 먼저 겪은 인생의 선배로서 주는 작가의 작은 조언과 위안.호르몬이 미쳐 날뛰는 사춘기의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아직 관계가 서툰 이들을 위해 관계를 형성하는 법, 마음(화)을 다스리는 법, 다름을 인정하기 등 사춘기 아이들이 실제로 놓여있는 상황에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나 역시 위로를 받았고 좀더 너그러운 어른이 되고 싶어졌다. part3. 특히나 좋았던 부분✔️ 프롤로그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다✔️ 17쪽 실수는 창피한게 아냐✔️ 75쪽 선의가 모든 것을 허용해주진 않아✔️ 228쪽 다른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세상을 보는 지평을 넓히는데 있어 도움을 받길 기대합니다. 좋은책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