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산타뽑기2_선물대소동#내멋대로산타뽑기2#최은옥_글#김무연_그림#주니어김영사#크리스마스도서"쳇, 나보나 선물을 더 좋아하는 거 같다니까."(11쪽)"웬 눈이 하루도 안 빠지고 오는 거야? 이놈의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어요. 하루라도 눈 없는 곳에서 살아보면 좋겠네." (11-12쪽)최전방에서 꽁꽁 언 손을 녹이며 쌓이고 쌓인 눈을 치우는 군인이 한 말이냐고요? 아닙니다.바로 <내 멋대로 산타 뽑기2>의 툴툴 산타가 하는 불평이지요. <내 멋대로 산타 뽑기1>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야기의 큰 줄기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훔쳐가려는 악동 너구리와 그것을 지키고 되찾으려는 툴툴 산타의 고군분투기인데요. 이 책의 차별적이고 흥미로웠던 부분은 위에서도 소개했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호호호~ 자애로운 산타할아버지의 전형에서 벗어난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츤데레 산타라는 점, 그리고 산타의 조수로 루돌프가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새로운 모습을 지닌 등장인물 및 플롯, 이야기 곳곳에 사랑스러운 그림은 우리 아이의 상상력을 확실하게 자극하네요."내년에는 꼭 선물을 차지하고 말겠어..."(85쪽)라는 너구리의 말은 또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돌아오겠다는 <내 멋대로 산타 뽑기3>편의 예고장인가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