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 접시
이다감 지음 / 달로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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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동안 아이와 청소년 소설 읽기를 야금야금 해오며
제 기준 가장 흥미롭고 잔잔한 여운이 남았던
이 책을 소개합니다.

파릇한 초록빛 표지 속 제목은 뷔페 접시,
주인공 역시 뷔페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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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시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손님들의 모습.
둥근 접시에 음식을 담고 먹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식사를 마친 그들이 사라지는
문 너머의 바깥 세상을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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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나는 왜 이곳에 있는 걸까?'

부딪히고 깨져야만 알 수 있는 질문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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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문 밖으로 나가고 싶다면, 쓰레기통에 버려져야 해.
쓰레기가 되면 밖으로 나갈 수 있으니까.
그러러면 난 동그란 몸을 포기해야만 할 거야.
그러니까 깨져야만 한다는 거야'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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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둥근 몸을 깨뜨리고
쓰레기 봉투에 담겨 문 밖을 나서며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접시씨는
골동품 가게에서 만난 소년의 손에 이끌려
그림을 그릴때 쓰이는 팔레트로 다시 태어나기도 하고,
쓰임이 다하자 이번에는 다른 가게에서
어린 소녀를 주인으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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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 세상을 두려워했던 소녀는
물건들과 대화를 나누는 독특하고도 여린 아이.
새로 만난 접시씨와 대화를 하며 가까워질수록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차츰 떨치는데..

함께 인생여행을 하며
두려움을 벗고 새로운 용기로 가득찬
소녀와 접시씨의 잔잔하고 뭉클한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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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문학으로 분류가 되어있지만
누가 읽어도 몽글한 희망과
따뜻한 용기를 줄 책이라고 생각해요.

재치있고 사랑스런 상상력이 더해진 그림과
따뜻하고 섬세한 글이 어우러진
<뷔페 접시>만의 포근한 세상을 다정하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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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니
주방 서랍 속 접시들은
어떤 마음으로 나를 보고 있을까..
문득 엉뚱한 상상을 해보았네요:)

"얘들아, 오늘은 요거트랑 어제 만든 계란빵을 담아볼게"
"맛있게 먹고 이따 깨끗하게 목욕도 시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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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72
접시는 손님이 알고 있는 즐거움이 궁금했어요.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만큼이나 황홀한 표정을 짓게 했던, 정체 모를 즐거움을 느껴 보고 싶었어요. 그 모든 건 뷔페 밖에 있을 거였어요.

p.80
저 문 밖으로 나가고 싶다면, 쓰레기통에 버려져야 해.쓰레기가 되면 밖으로 나갈 수 있으니까.그러러면 난 동그란 몸을 포기해야만 할 거야.그러니까 깨져야만 한다는 거야.

p.87
"안녕,작은 나야. 넌 분명 좋은 접시였어."한때 제 몸이었던 작은 조각은 대답이 없었지만, 샹들리에 조명을 받아 잠시 빛났어요. 마치 미소를 지어 보이는 것처럼요. 그걸 본 접시는 작은 조각을, 아프지만은 않게 보내 줄 수 있었어요.

p.153
접시는 소녀의 말간 얼굴을 보고 예감했어요. 그녀가 곧 자신의 다음 여행지가 될 거란 걸요.

p.229
내가 움직일 수 있었다면 나는 바다에 다가가는 행운을 누렸을 거야. 하지만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에 성급했을지도 몰라.바다가 날 받아들이기 전에 이미 바다에 도착했겠지. 그러면 파도는 놀라 뒷걸을질 쳤을지도 몰라. 누군가 내게 다가오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건 내게 주어진 행운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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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 단단하게 나를 지키고 다정하게 소통하는 사람들의 비밀
김종원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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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적 영감을 일깨워주는 글로
다양한 책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는
김종원 작가의 신간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선호하는 챕터부터 펼쳐 읽어도 무방할 만큼,
'말하기의 본질은 관계를 사랑하는 마음에 있다'는
사실을 따스하게 전달한다.
필사하기에도 참으로 다정한 책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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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 단단한 마음➡️ 따뜻한 말
[품격] 겸손한 마음➡️ 우아한 말
[위로] 이해하는 마음➡️ 마음을 어루만지는 말
[긍정] 존중하는 마음➡️ 매사가 잘 풀리는 말
[공감] 섬세한 마음➡️ 마음을 움직이는 말
[지성] 분별하는 마음➡️ 지혜로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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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음의 언어입니다,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말도 바뀌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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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을 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고 생각과 감정을 공유한다.
상대가 남긴 글을 다 읽고 댓글을 달 때면,
되도록 내 의견을 남기기보다는
상대의 글에 공감을 남기는 쪽을 선택한다.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쏟았을
그 정성과 시간에 침범하고 싶지 않아서다.

진심으로 남기고 싶은 댓글만
선택적으로 쓰려 노력하는 편이다.
의무적으로 가벼운 댓글을 남길 바에는
진심 어린 좋아요 한 개가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따금씩 불편한 감정이 느껴지는 글도 있다.
분명 글 전체를 읽지 않았거나
사진만 보고 엉뚱한 댓글을 남긴 것 같은 느낌,
때론 글쓴이의 생각을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자신은 유머를 겸비한 사람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상당히 불쾌한 어투를 가진 이들이 있다.
좋은 마음으로 쓴 글일지라도
서로 깊게 소통하지 못한 관계라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글이라는 것은 말처럼 뱉고나면 주워 담을 수 없다.
서로 일면식 없는 이 공간에서
솔직함과 냉혹함을 구분할 줄 아는 우리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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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과 글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좋은 말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솔직하되 경솔하지 않고,
겸손하되 비굴하지 않은 자세로
품격 있는 말과 함께
단단하게 나를 지키며
다정하게 소통하고 싶다.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기 전에
어떤 마음을 담을지 먼저 고민하자.

결국에는 사랑하는 마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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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우리가 원하는 것은 따뜻한 공감이지,냉혹한 평가가 아니다. 우리는 상대의 말을 평가하는 심판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p.54
나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발견해 칭찬할 여유를 갖고 있어야 한다.누군가에게 생긴 좋은 일을 마음껏 축하해 주자. 그건 곧 우리 내면에 하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p.97
타인을 헐뜯어서 좋을 건 하나도 없다. 하루만 지나도 모두 사라질 감정에 불과하다. 오히려 우리는 내면의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괴테의 말을 기억하자."인간에게는 품격이 있어야 한다.그것만이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것들로부터 구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p.135
모든 대화에는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상대의 상황과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섣부른 이해심을 발휘하거나 본론부터 꺼내면 상대는 마음이 불편해진다.

p.194
우리는 얼마든지 스스로 따스해질 수 있다.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부르면 봄은 온다.호칭을 생각할 때 늘 기억하자."좋은 관계도 좋은 사람도 내가 부르면 온다."

p.203
현명하게 말하고 싶다면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나오는 대로 말하기보다는 단어를 골라서 쓰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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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쁨 채집 생활 - 평범한 일상이 좋아지는 나만의 작은 규칙들
김혜원 지음 / 인디고(글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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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색감이나 소재 위주의
물건들을 수집하길 좋아합니다.
그린 or 다크브라운 컬러
우디한 느낌이 있는 소품은 무조건 손에 넣고,
값을 조금 더 치르더라도
정교하고 오래 간직 할 수 있는 것에 소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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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조로운 디자인과 무채색 계열의
비슷비슷한 옷만 사 입지만
클래식함 덕분에 유행을 타지 않아
관리만 잘 하면 몇 년씩 오래 입을 수 있는
수수한 차림을 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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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색과 빨간머리앤을 좋아한다고
어필하고 다니니 지인들은
앤과 초록색만 보면 제 생각이 난다고
애정 어린 말을 전합니다.
먹어보고 사용해 본 뒤 만족스러웠던 것들은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작은 기프티콘으로 주변에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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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이 편안함을 받아들이는 장소다 싶으면
그곳만 지겹도록 다니고,
일정한 산책 코스로 자주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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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가 오늘 같고 매일이 그저 그런 비슷한 패턴이지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스며드는 나의 확고한 규칙들.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산책길에 만난 파란 하늘빛,
청량한 바람,
커피 한 잔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감사한 시간,
따뜻한 내 집,
반겨주는 가족들,
특정한 물건이나 색감을 보고
나를 떠올려주는 고마운 사람들,
서로 글과 생각과 마음을 교류하는 따스함....
생각보다 우리는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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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일상 속 작은 규칙은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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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일상이 좋아지는 나만의 작은 규칙들
작고 귀여운 기쁨으로 일상을 지키는 법

작은 기쁨
채집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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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7
이제는 안다. '마음 놓고 행복해할 수 있는 때' 같은 건 인생에 없다는 사실은. 행복은 계절처럼 큰 단위로 오지 않고 몇 달 씩이나 지속되지도 않는다. 그러니 바쁘더라도 요령껏 시간을 내서 틈틈이 행복해야 한다. 작고 귀여운 기쁨이라도 모아야 일상을 지킬 수 있는 법이다.

p.17
밥그릇,칫솔,탁상 거울, 집에서만 쓰는 안경. 매일 쓰는 것이 아름다워야 일상을 긍정할 수 있게 된다. 언제까지 예쁜 카페나 근사한 숙소로, 비일상으로 도망칠 수는 없으니 일상을 가꿔야한다.

p.47
'좋음의 흔적'을 열심히 남긴다.'좋아요'도 누르고 "oo님 영상 맨날 봐요" 댓글도 단다. 백지장에 시간과 건강을 쏟아부은 안쓰러운 이들에게 내적 하이파이브를 건네는 것이다.

p.102
누군가에게 받았던 다정한 마음이 별안간 떠오를 때,메시저 앱을 열고 '선물하기' 버튼을 누른다. 대단한 걸 보내는 건 아니고 사과즙,아이스크림,손선풍기같이 주는 나도 받는 이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귀여운 선물을 고른다.

p.126
손바닥 뒤집듯 다짐이 바뀌는 건 분명 멋없는 일이다. 하지만 관점을 살짝 바꿔서 보면 내가 사는 방식이 옳지 않았다는 걸 빠르게 인정하고 옳은 방향으로 수정한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자꾸 변한다고 해서 너무 머쓱해하지 말자.

p.208
나는 이제 안다.아무나 만나면 망한다는 사실을!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과 어울려야 주눅 들지 않고 지낼 수 있다. 적어도 매일 만나는 사람은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덧붙여 연인이든, 가족이든,친구든, 동료든 서로 너무 다르고 안 맞는다면 갈라서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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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해력을 키우는 루틴의 힘 - 읽기, 듣기, 쓰기로 완성하는 초등 학년별 영어 공부 전략 바른 교육 시리즈 37
정현진 지음 / 서사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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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6학년까지
시기별,학년별,학기별
정말 꼼꼼하게 나눠
추천도서 및 QR코드까지
섬세한 교육철학이 담긴 영어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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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군다나 제가 너무나도 존경하는
EBS 정승익 선생님의 강력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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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시작했는데 어떤 루틴을 만들어야하지?
▫️챕터북 언제 넘어가야하지?
▫️어떤책을 보여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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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초등 입학 시기쯤 가졌던
고민들에 대한 해답이 이 책에 다 있더라고요..
곧 6학년이 되지만 여전히 자녀교육서,
특히 영여교육서를 빼놓지 않고 읽고 있는 까닭은
언제나 본질에 충실하기 위함입니다.
사교육을 하더라도 집에서의 기본적인 학습 습관과
과목별 로드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영어는 읽기,듣기,쓰기,말하기등의
촘촘한 전략이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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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시기 영어노출에 관한 고민
🔹️유초등시기 효율적인 영어 노래,그림책,영상 활용법
🔹️초등 1학년~6학년까지 학기별 학습계획
🔹️영어 독서 프로그램, 영자신문,원서 활용
🔹️입시 대비 영어 학습 시작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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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공부에 있어서 최고의 무기가 될
좋은 루틴을 만들어 줄 책이라고 요약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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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中 >

무엇보다 아이와 부모가 영어 환경을 만드는 과정에서 좋은 경험과 관계를 쌓기를 바란다.더불어 지나친 사교육으로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지 않기를, 무엇보다 영어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무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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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4.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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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은 따스한 느낌의 일러스트 표지였는데
2024년은 커버 전체가 사진으로 바뀐 것 같네요.
선하고 인자한 눈매의 할머니께서 손가락으로 1을 가리키시며
활짝 웃으시는 모습에 받자마자 저도 포근한 미소를 짓게 되었어요.
수줍으셨겠지만 다정하고 온화하게 웃는 할머니의 모습에
벌써부터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이달의 크리에이터는 국내 1호 기록 학자이자 거인의 노트,파서블로 유명한 김익한 교수입니다. 12월부터 매일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제가 이분의 이야기를 보며 메모의 생활화와 중요성을 다시금 새겨보았습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되며 사소한 것부터 메모하는 습관으로 내 마음과 일상을 돌보는 것,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는걸요..

목차들의 제목만 봐도 생동하는 2024년을 살아내고 싶어졌습니다.
그중 <행복일기 1 - 망설이지 말고 뭐든지 시도해봐!>처럼
제게도 올해는 소소한 변화들을 계획하며 뭐든지 도전하는 한 해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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