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오십이제조금알것같습니다#홍미옥#서랍의날씨감정별일 없어도 외롭고 쓸쓸하더라내맘이 내맘대로 안되다니서운함보다 너그러움이 커지는 나이오십 대가 되면 다 이럼 마음일까?건강 나만 억울한 갱년기내가 울면 가족도 운다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다불쑥 찾아오는 외로움에 대처하는 법관계친구도 불편할 때는 거리 두기가 답부모도 의지하고 싶을 때가 있다여전히 품 안의 다 큰 자식내가 만약 할머니가 된다면커리어자랑스런 내가 되기 위해퇴사 후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오십에 시작한 글쓰기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으니까자아이제부터는 내가 우선이야사소한 꿈이라 할지라도내가 좋아하는것오십의 꿈과 경제력글쓰기로 희망을 쓴다남을 부러워하지 말고 내 삶 가꾸기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인생의 절반 쯤에 다다르면 마주하게 되는 나이 50.내게도 그리 멀지 않은 숫자임에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쓸쓸함과 아픔이 묻어있는듯 하다가도 이내 몸과 맘을 온전히 보듬고 나로 살아가기 딱 좋다 말하는 작가의 말.친한 옆집 언니가 "나...이렇게 이렇게 힘들었어...너는 나처럼 그렇게 지나오지마"라고 얘기하며 다독여 주는 기분.아이를 키우고 어느 정도 내 손이 덜 갈때쯤 되니 양가 부모님이 편찮아지기 시작했다. 대체 내가 온전히 쉼을 누릴 수 있는 나이는 언제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늘 부모와 내주변 사람, 그리고 내가 가진 환경을 탓하며 힘들다고 말만 하던 내가 책을 읽고 내 시간을 어떻게서든 만들어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갖고 나니 삶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이 조금씩 바뀌어 감을 느끼고 있다.내가 성취할 수 있는 작은 목표와 루틴을 만들고 하루하루 나를 칭찬하며 살아가다 보니 자그마한 꿈도 생기고 낯선 곳에서도 잘 적응하며 혼자 노는 법을 터특했다.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배우자도 자식도 영원히 내 곁에 있을 수 없고 늘 힘들다 징징 거리며 기댈 수도 없는 노릇이다.나를 보듬고 내가 좋아하는것, 잘 할 수 있는것을 찾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멋진 여자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우리가 되길 소망한다.열심히 책 읽고 커피 공부도 하고 남편과 경매공부도 하며 아이가 독립할 때쯤 작은 북카페를 열어 남편과 도란도란 안온한 삶을 살고 싶다.그 꿈이 다 이뤄지지 못한다 해도 꿈을 위해 늘 배우고 작은 희망을 품고 사는 삶은 분명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