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클래식 1기쁨 - 하루하루 설레는 클래식의 말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김재용 옮김 / 윌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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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클래식은 여러 음악의 근간이 되고 있고 현대 음악에도 많은 영감과 영향을 주고 있다. 내가 클래식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처음 접한 기억은 초등학교 때 음악시간에 틀어준 영화 '파리넬리'이다. 변성기가 오기전 남자 아이를 '거세'(으아아아악!!!) 시켜 아름다운 목소리를 성장한 후에도 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헨델의 음악 리날도가 인상적이었고 소장하여 내내 들으면서 되지도 않은 고음을 흉내 냈었다.

이런 클래식의 열망에 여러 클래식 입문서들을 탐독하여 봤지만 역사부터 고루하게 설명하거나 (물론 역사를 알아야 하지만) 너무 옛날 옛적 부터 이야기 하는 바람에 취향에 맞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 이었다. 하지만 이 책 1일 1클래식 1기쁨은 1년 366일(윤달포함) 의 음악이 담겨 있고 작곡가, 연주자, 이 음악의 원류, 용도(오페라, 연주곡, 뮤지컬, 영화에서 쓰였는지)를 에피소드 식으로 매일 설명해 주고 있어서 굉장히 쉽고 하루에 한곡 이라는 루틴과 설명이 한쪽을 넘지 않은 심플하지만 알짜배기로 클알못이만 클래식의 열망이 있는 나에게 안성맞춤 인 책이다.

 

2월 12일 클래식 무슨 말이 필요한가... 인상적이다.

위에 사진 처럼 카드 뉴스로 만들고 싶은 뽐뿌가 마구마구 샘솟는다. 1일1클래식 1기쁨의 계정을 하나 만들거나. 방송, 유튜브도 좋을것 같다.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기쁨이 뿜뿜하는 이 책 덕에 클래식 아는척도 해보고 (최근 스타워즈 개봉으로 OST 를 존윌리암스가 만들었다는 것을 보고 아는척을 했다) 자랑도 하고 책 홍보 아닌 책 홍보도 하게 되었다. 집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할 양서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정말 할 말이 많지만 백번 말하는 것 보다 한번 보고 듣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윌북의 책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대 외국관련 좋은 서적을 번안하는 좋은 출판사라는 생각이 든다. 월북이 아닌 윌북이라는 인스타의 인사말 같은 말도 재미있어서 친숙한 느낌이 들어 더 애정이 가는 지도 모르겠다. 좋은 출판사 좋은 책 2020년 스타트가 무척 좋은 책 같다. 그동안 클래식 입문서를 찾아 해매다 운명적으로 이렇게 만났다. 책운명이다. 앞으로는 어떤 책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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