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육아 사전 -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생애주기별 건강, 심리, 문제 행동, 노화, 스트레스 관리 Pet's Better Life 시리즈
데이비드 브루너.샘 스톨 지음, 폴 키플.주드 버펌 그림,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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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반려동물 천만 시대!

반려견을 입양할 계획이 있으신 분이나

입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께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반가운 책이 나왔다

반려인들의 필독서, 실용적인 정보가 가득한 책이다

나 같은 경우 준비 없이 달구(나의 반려견)를 만나고

그때그때 부딪혀가며 실행착오를 겪고 익힌 것들이 많다

미리 이 책을 알았다면 그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입양 전에 숙지해야 할 사항부터

개의 습성과 문제 행동의 원인, 화장실 훈련, 먹이, 외양 관리법

질병과 응급 상황 대처법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반려견에 대한 정보가 A~Z까지 있는 알찬 책이지만

'육아 사전'이란 방대한 양에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함께하여 재밌게 읽어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기 좋다

 

 

 

 

 

강아지 용품들을 나열해놓은 이 일러스트는 정말 사랑스럽다

실제 달구도 하나하나 사 모은 제품들이다

정보와 시간이 드는 일들을

친절하고 귀엽게 풀어놓은 게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사료 선택 법과 예방접종 건강체크리스트도 빼놓을 수 없는 정보!

책의 뒤편엔 <부록>도 첨부가 돼있는데

개의 문제 행동 솔루션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동물단체소개,

강아지 관련 용어들이 설명되어 있다

한 생명체를 키운다는 건

시간과 마음을 기꺼이 내어줘야 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오래오래 함께하고

더 깊은 교감을 하고 싶을 때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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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1
나태주 엮음 / &(앤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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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선정된 <풀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나태주 시인이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모아놓은 시 모음집을 냈다

국내 시 114편이 수록되어 있고

시 한편 한 편마다 나태주 시인의 짧은 감상이 적혀있는 구성이다

책 제목을 보곤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는 말이 조금 거창하게 느껴졌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풀꽃>이란 시로 많은 이들이 용기와 위로를 얻었던 날들이 떠올랐다

시에 문외한이었던 나까지 그 시를 줄줄 외우고 다녔을 정도니

짧은 글이지만 시 한 편이 주는 울림이 크다는 걸 몸소 느낀다

이 책에서 그런 시 한 편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

현재 자신의 처지와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시 한 편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와 시인이 늘어난 건 큰 수확이다

필사로 다시 한번 깊게 음미해볼 생각이다

또 하나,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몇몇 유명 시인들 외엔

시인들을 알거나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국내 시인들과

그 시인들의 시를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누구나 마음속에 시 한 편은 품고 산다는 말처럼

마음속 시 한 편을 선사할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란다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 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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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게요
전아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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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남에게는 너그럽게 건네는 칭찬을 왜 나에게는 해주지 않았을까

나를 돌보고 사랑해 줘야 하는 사람 첫 번째가 바로 나 자신이란 걸

책을 읽어내려가며 나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하며 인정하고 안아주기도 했다

행복 센서, 셀프 칭찬, 다그치기 전 먼저 이해해 주는 마음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귀찮고 너무 뻔해서 실행하지 않았던 행동들의 영향력을 다시금 느낄 수도 있고

결국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나는 왜 한 가지에 집중을 못 할까?', '왜 이렇게 끈기가 없을까?', '이렇게 쉽게 포기해도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이 쌓일수록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가 점점 두려워졌다. 해봤는데 별로면 어떻게 하지? 생각만큼 잘되지 않으면 어쩌지? 이게 진짜 필요할까? 잘할 수 있을까? 그냥 시작하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소심해지고 겁이 많아질수록 세상의 수많은 고정관념이 나를 더 단단하게 붙들었다. P.39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나를 비난한 적이 많았다. 시작은 곧 잘하나 금방 포기해버리는 행동은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못해 보였다. 그러다 보니 점점 시작도 안 하게 되고 시작하기 전 할까 말까 고민하는 시간만 늘어났다. 여러 가지를 시작해보는 용기는 무시한 채 끝까지 못한 것에 초점을 두어 질책하기 바쁘기도 했다.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이란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경험해봐야만 깨닫게 되는 것이 많다.'라고, 이 말이 꽤나 위로가 됐다. 시작하는 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끝까지 못한 것보단 경험한 것에 집중하기로 마음먹기로 했다

이렇게 우리는 셀프로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야 한다

마음을 건강히 돌보고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너그러움을 바탕으로

중심이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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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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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에 이제 막 관심을 가지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책. 쉽고 재미있게 잘 풀어낸 책이다. 딱딱함이나 어려움 없이 흥미롭고 재미있다. 자연과학 지식을 쌓기에도 도움이 될만한 책으로 어렴풋이 알고 있던 짧은 지식들에 더해 우주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지구라는 별이 수많은 행성 중 하나이지만 알면 알수록 특별하다는 것과 매일 보는 달과 별 태양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멀리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져 있구나 하며 경이로움을 느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약 4광년 떨어져 있다. 1광년이란 빛이 1년 동안 가야 하는 거리다. 빛은 1초에 지구 7바퀴 반이나 되는 거리를 갈 수 있고, 1억 5000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태양까지도 8분이면 갈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빛으로 한 시간도 아니고, 하루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니고, 1년도 아니고 4년을 가야 한다니. 얼마나 멀리 있는가? 그래도 이것이 가장 가까운 별이고 대부분은 이보다 어마어마하게 더 멀리 있다. p.20

밤하늘에 보이는 별이 이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 이렇게 멀리 있는 별을 우리가 보고 있다고 하니. 이것만이 아니다. 지구를 제외한 우리가 알고 있는 행성 중 지금까지 생명체가 발견된 곳은 없다. 생명체라고 하면 보통 외계인 같은 고등 지능을 가진 존재나 동식물을 생각하는데,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수준의 생명체조차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우주에서 보면 작은 점에 불과한 지구가 얼마나 특별하게 느껴지는지, 땅과 공기에 대한 감사를 저절로 하게 된다

그동안 내가 알지 못해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고 풍요로워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관심사가 아니었던 SF 영화까지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니 잘 만들어진 책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신비함과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니 물리학의 재미를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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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버텨내는 데 때로 한 문장이면 충분하니까
서메리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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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풍기는 기운이라고 할까, 서메리님의 따뜻한 분위기가 참 좋다

책에도 저자의 스타일이 그대로 녹아있어 편안하고 잔잔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책은 저자가 스스로 회사 체질이 아님을 깨닫고 프리랜서의 삶을 택한 후 겪은 일상의 이야기들과 함께 다양한 책 속 문장들이 소개되어 있다

문장과 일상이 섞여 담담한 위로를 건네며,

쉬운 인생은 없듯 저자 역시도 불안하고 상처받는 날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묵묵히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큰 공감을 준다

전작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에서도 벌벌 떨며 나아가는 용기와 실행력에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용기와 도전의식으로 가득 찬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어렵게 조금씩 내딛는 저자의 삶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된다

'문장 에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양한 책과 영화를 알 수 있기도 하고,

메리님의 일상을 통해 프리랜서의 고충과 기쁨을 알 수 있었다

프리랜서의 삶이 항상 궁금했었는데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는 것 또한 큰 재미였다

다른 이의 평범한 일상을 들여다보고 나와 다르지 않구나, 우리 모두 이렇게 살고 있구나 하며

묘한 동지애와 인생의 희로애락을 알 수 있는 게 에세이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쌀쌀한 날씨에 이불 속에 폭 들어가 책맥할 때

이리저리 치이고 지친 하루에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메리님의 다음에세이가 기다려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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