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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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에 이제 막 관심을 가지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책. 쉽고 재미있게 잘 풀어낸 책이다. 딱딱함이나 어려움 없이 흥미롭고 재미있다. 자연과학 지식을 쌓기에도 도움이 될만한 책으로 어렴풋이 알고 있던 짧은 지식들에 더해 우주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지구라는 별이 수많은 행성 중 하나이지만 알면 알수록 특별하다는 것과 매일 보는 달과 별 태양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멀리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져 있구나 하며 경이로움을 느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약 4광년 떨어져 있다. 1광년이란 빛이 1년 동안 가야 하는 거리다. 빛은 1초에 지구 7바퀴 반이나 되는 거리를 갈 수 있고, 1억 5000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태양까지도 8분이면 갈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빛으로 한 시간도 아니고, 하루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니고, 1년도 아니고 4년을 가야 한다니. 얼마나 멀리 있는가? 그래도 이것이 가장 가까운 별이고 대부분은 이보다 어마어마하게 더 멀리 있다. p.20

밤하늘에 보이는 별이 이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 이렇게 멀리 있는 별을 우리가 보고 있다고 하니. 이것만이 아니다. 지구를 제외한 우리가 알고 있는 행성 중 지금까지 생명체가 발견된 곳은 없다. 생명체라고 하면 보통 외계인 같은 고등 지능을 가진 존재나 동식물을 생각하는데,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수준의 생명체조차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우주에서 보면 작은 점에 불과한 지구가 얼마나 특별하게 느껴지는지, 땅과 공기에 대한 감사를 저절로 하게 된다

그동안 내가 알지 못해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고 풍요로워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관심사가 아니었던 SF 영화까지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니 잘 만들어진 책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신비함과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니 물리학의 재미를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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