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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게요
전아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그동안 남에게는 너그럽게 건네는 칭찬을 왜 나에게는 해주지 않았을까
나를 돌보고 사랑해 줘야 하는 사람 첫 번째가 바로 나 자신이란 걸
책을 읽어내려가며 나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하며 인정하고 안아주기도 했다
행복 센서, 셀프 칭찬, 다그치기 전 먼저 이해해 주는 마음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귀찮고 너무 뻔해서 실행하지 않았던 행동들의 영향력을 다시금 느낄 수도 있고
결국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나는 왜 한 가지에 집중을 못 할까?', '왜 이렇게 끈기가 없을까?', '이렇게 쉽게 포기해도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이 쌓일수록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가 점점 두려워졌다. 해봤는데 별로면 어떻게 하지? 생각만큼 잘되지 않으면 어쩌지? 이게 진짜 필요할까? 잘할 수 있을까? 그냥 시작하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소심해지고 겁이 많아질수록 세상의 수많은 고정관념이 나를 더 단단하게 붙들었다. P.39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나를 비난한 적이 많았다. 시작은 곧 잘하나 금방 포기해버리는 행동은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못해 보였다. 그러다 보니 점점 시작도 안 하게 되고 시작하기 전 할까 말까 고민하는 시간만 늘어났다. 여러 가지를 시작해보는 용기는 무시한 채 끝까지 못한 것에 초점을 두어 질책하기 바쁘기도 했다.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이란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경험해봐야만 깨닫게 되는 것이 많다.'라고, 이 말이 꽤나 위로가 됐다. 시작하는 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끝까지 못한 것보단 경험한 것에 집중하기로 마음먹기로 했다
이렇게 우리는 셀프로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야 한다
마음을 건강히 돌보고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너그러움을 바탕으로
중심이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 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