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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쓰레기 1제로 - 지금 바로 실천하는 101가지 제로 웨이스트
캐서린 켈로그 지음, 박여진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평점 :
제로 웨이스트. 미니멀리즘.
익숙한 단어지만, 선뜻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에는 어렵게 느껴졌다.
어디서부터 실천해야 할지에 대한 막막함과
그동안 쌓여온 생활습관을 바꾸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배달식품에서 나오는 분리수거 용품들과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양을 보며 피로감과 죄책감이 들었던 것 같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생각 "이 쓰레기들은 다 어디로 가지?"
쓰레기 매립지로 가서 토양오염과 메탄가스의 문제로 염려되거나
우리나라 영토의 16배에 달하는 넓이의 바다 쓰레기 섬이 되어 둥둥 떠다니다
해양 생물이 그것을 섭취하고 다시 우리가 그 해양생물을 섭취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은 점점 작아지기만 할 뿐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도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하루에도 버리는 플라스틱 양이 어마어마한데
그것들이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계속 존재하고 있다니...!
이제라도 우리는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
저자는 '줄이기'와 '재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란 무엇일까?
'제로 웨이스트는 필요한 것을 줄이고, 쓸 수 있는 물건은 최대한 재사용하고, 재활용 쓰레기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남은 것은 퇴비 처리함으로써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다."P17
책은 공간에 따라 나오는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개인의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지속 가능한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비장한 마음보단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오늘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실천하기를 격려하고 있다.
나 하나 달라진다고 크게 변화겠어?라고 생각하지만
개개인의 변화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빨대 사용 줄이기, 개인 텀블러 가지고 다니기, 휴대용 장바구니 사용하기,
되도록 재사용 가능한 생수병의 브랜드를 이용하거나
작은 필터 정수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겠다.
아주 작은 것들이지만 잠깐만 생각해 봐도 실천할 수 있는 게 많은 것 같다.
조금씩 각자의 생활에 맞게
어제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모든 것은 순환한다.
기후 위기와 자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책을 만나 기뻤다.
일단 그냥 해보자!!
이 책이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 되어 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