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보다 긴 촉수 - 철학의 공포 3 Horror of Philosophy 3
유진 새커 지음, 김태한 옮김 / 필로소픽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흥미로운 믹스매치이긴 하나, 공포 문학·영화와 공포의 철학(철학의 공포) 사이를 오르내리는 낙차가 커서 어지러울 지경이다. 애드거 앨런 포나 H P 러브크래프트 작품을 철학적으로 분석했으라는 바람은 접자. 우주의 무심함과 인간의 무지함이 불러온 미지의 공포에 살짝 진저리 치며 책을 덮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류 멸종,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디어 -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철학적 사고 실험
토드 메이 지음, 노시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전적인 표제에 이끌린 책.
인류 멸종에 관한 ‘철학적‘ 사고 실험.
인류 멸종의 방법론(시나리오)을 이리저리 강구하기에 앞서, ‘지구의 기생충‘이라 할 인간종이 지구에 끼친 해악과 인류가 우주에서 사라져야만 하는 이유에 관한 깊은 탐구가 선행되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중도 배웅도 없이 창비시선 516
박준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슴슴하고 심심하다 못해 싱거운 시집.
ㅁ 없는 미음 같은 마음과 맑은 맹물 같은 설움으로 지은,
맥없는 메아리와 같이 시들한 시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이 인간을 죽일 때 - 인간이 어떻게 인간에게 그럴 수 있었는가
김요섭 지음 / 바다출판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 소설, 수기, 회고록 등의 기록을 통해 잔인한 학살의 기억을 되살린다.
˝인간이 어떻게 인간에게 그럴 수 있었는가?˝라는 한마디에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한데 거대한 악행의 책임은 거개 ‘총책‘이 아니라 주구(走狗)에게 돌아갔다. 그게 역사의 단면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는 계속된다 -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알마 인코그니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박현주 옮김 / 알마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종말을 앞둔 출구 없는 세계, 그래도 세상은 관성에 따라 어제처럼 오늘도 꾸역꾸역 굴러간다?
《사탄탱고》, 《저항의 멜랑콜리》, 《서왕모의 강림》을 읽어 내며 예방약을 복용해서 그럴까,
《세계는 계속된다》는 어떤 면에서는 매혹적이었고 심지어 재미를 발견하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