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새 영화가 다 내렸나보다. <엑스파일>로 검색을 했는데 검색이 되질 않는군. 13일 개봉을 했으니 이제 겨우 10일이 지났을 뿐인데 그새 내려지다니 엑스필(엑스파일 마니아를 지칭하는 전세계적인 용어!)로서 슬프기 짝이 없네 ㅠ,ㅜ (* 별 수 없이 엑스파일 DVD에 리뷰를 쓰는 나~~~~~OTL~) 이번에 개봉한 <엑스파일2-나는 믿고 싶다>는 전세계 엑스필들을 위한 영화였다. 멀더와 스컬리가 2002년 그렇게 사라진 뒤로 그들은 어찌 살고 있는지 궁금한 팬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의 영화라고나 할까. 그래서 300억 달러의 저예산으로 찍은 영화지만 그래서 시즌이 진행될 때의 하나의 에피소드만큼의 강렬함도 없지만 그저 나같은 엑스필들은 고마울밖에. 영화의 완성도? 플롯의 어쩌구저쩌구?? 글쎄 다 꺼지라고 해라. 우리는 멀더가 던져 천장에 붙은 연필만 봐도 꺅 소리를 지르고 스컬리의 침대에서 멀더가 등장한 단 한 컷에 기절하는 그런 빠심으로 똘똘 뭉친 엑스필들이니까! 빠심으로 대동단결!!! ㅋㅋㅋ ㅎㅎㅎ 게다가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의 서비스 컷이라니. 멀더의 팬티가 트렁크인 것이 살짝 불만이었지만 ^^;;; 아마도 그 순간 전세계 엑스필들은 나처럼 화면 속의 그들을 향해 두 손을 흔들었을 것이다. 나는 믿고 싶다!!! 2012년, 그들이 <엑스파일3>으로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이번 영화는 3편으로 가기 위한 통과의례였을 뿐이라고. I want to believe!!!! (* DD & GA, 2012년 이렇게 웃는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와 주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