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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픈 샌드위치 타르틴 - 슬라이스한 빵 위에 환상의 조합 ㅣ 참 쉬운 프랑스 요리 2
사브리나 포다 롤 지음, 배혜정 옮김 / 다독다독 / 2021년 10월
평점 :
슬라이스 한 빵 위에 올리기만 하면 보기좋게 완성할 수 있는 타르틴 레시피북이다.
"타르틴(Tartine)"이란 빵 조각 위에 버터나 잼 등의 스프레드와 달콤하거나 짭짤한 각종 재료를 올려먹는 음식을 의미한다. 프랑스에서는 아침에 비스트로에서 간단히 버터 등을 바른 바게트빵을 말하기도하고 저녁식사 전에 식욕을 돋우는 요리로 타르틴을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이 책은 치즈, 고기, 생선해물, 채소 4가지 주재료를 이용하여 각 재료마다 16-19개, 총 72가지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치즈와 고기류를 활용하는 레시피가 많고 익숙한 재료이지만 생소한 조합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이 많아서 좋다.
특히 프렌치 토스트 버섯 타르틴, 토마토 루꼴라 타르틴 등은 재료도 구하기 쉽고 맛이 균형있어서 다이어트용으로도 좋고 홈파티용으로도 호불호 없이 반응이 좋을 것 같다.
또한 이 책에는 여러가지 타르틴에 응용가능한 베이스를 만드는 법이 나와 있다. 이런 베이스 스프레드를 활용하여 다른 샌드위치 만들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남은 빵이 있다면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발사믹 식초 정도만 얹어서 먹을 줄 알았던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 응용 가능한 몇 가지 종류의 스프레드(베이스)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치즈, 햄,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의 어울리는 조합을 알게 되어 식견이 넓어지는 느낌이다.
특히 부재료를 단순히 올리는게 아니라 소금 후추 등 향식료와 적절한 버터의 사용, 두 가지 치즈를 섞어 바르거나, 어떤 종류는 오븐에 굽는 등 재료의 맛과 풍미를 높이기 위한 방법들도 함께 적혀있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데 참고 할 만한 좋은 레시피북이라고 생각된다.
저자가 외국인이다보니 트러플 버섯이나 캐비어 같이 프랑스 고급 식재료도 소개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만들어 먹을만한 레시피로 이뤄져있고(그러니 출판을 했을 듯), 타르틴 자체가 만드는방법이 간단하니 약간만 응용한다면 나만의 홈파티 메뉴, 다이어트 레시피로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