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시작은? 더불어 사는 지구 7
실비 지라르데 지음, 퓌그 로사도 그림, 이효숙 옮김, 윤원철 감수 / 초록개구리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엊그제 교황이 이슬람 비판 발언으로 곤경에 처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카톨릭을 믿는 신자로써 당혹스러웠다.  천주교의 가장 큰 매력은 표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계의 4대 종교인 이슬람의 코란이나 그리스도의 성경이나 공자나 부처의 근본 사상은 '사랑'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떻게 믿음의 방식을 표하느냐의 방법적인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내가 믿는 종교만이 최고이고 다른 종교는 이단이라고 치부하는 이상 이땅의 화합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다.  내것이 소중하다면 상대의 것도 소중하기에 다른 종교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은 지녀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참 유용하게 읽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도 몰랐던 종교의 상식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체계적으로 사전적인 용어 풀이가 되어있어 쉽고도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그것들이 오히려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되기도 했다.  재미보다는 지식을 전달한다는 느낌이 들어 다소 지루했기 때문이다.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버리기에는 다소 버겁다.   하지만 책장을 다 넘기고 나서는 모든 종교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 존중되어졌고 다른 종교를 비난하거나 하는건 종교를 잘못알고 있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믿는 종교나 다른 사람이 믿는 종교의 근본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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