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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어떤 맛일까?
티에리 마리쿠르 지음, 타자나 메 위스 그림, 강효숙 옮김 / 해솔 / 2006년 6월
평점 :
책의 그림을 보면서 놀랐다. 분명하지 않은 색채임에도 잔잔하며서 예뻤고 분명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읽어가면서 두번 놀랐다.
장애인에 대한 글임에도 전혀 장애임을 언급하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색깔을 구분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은 우리의 편견이었다. 꼭 눈으로 색깔을 구분하지 않아도 맛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는 걸 아는건 레나의 감성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은 특별하다. 그렇기에 우리들이 보지 못하는 것도 볼 수 있고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것도 느낄수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 주변의 장애인들의 겉모습보다 그들이 지닌 재능을 보게 해 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