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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이 이상해 ㅣ 알맹이 그림책 5
브루스 맥밀란 글, 귀넬라 그림,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엄마, 닭들이 이상해~"
책장을 다 읽고 난 뒤 아이의 첫마디였다. 왜 갑자기 닭들이 글쎄 자신이 닭이라는 걸 잊어버린걸까? 우리들의 의문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다. 알을 잘 낳고 행복했던 닭들이 왜 갑자기 아줌마들을 따라하게 된 걸까? 아이들이 내린 결론은 아줌마들은 놀고 닭들만 일하는게 힘들어서 그랬다는 거다.
"이거 문제네?" 닭들이 자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잊어버렸다는 것은 정말 문제다. 그런데 아줌마들은 닭들을 속이기로 한 똑똑한 생각을 해냈다는 것이다. (아줌마들이 짓는 행복한 표정을 따라 지어보자고 아이들을 졸랐더니 나름의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아줌마와 닭들은 매일 힘을 기른다. 닭 날개가 튼실해지자 닭들은 멀리 날아가 절벽에 알을 낳고 예전엔 어림없었던 절벽에 있는 알을 가져가는데도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이건 책을 봐야 된다. 그림에 잘 나와 있어서 도저히 설명이 따라 갈 수 없다.)
"엄마, 닭들도 날 수 있어?"
아이의 질문에 나는 이렇게 대답해 주었다. "그으럼~ 힘을 기른다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