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녀 가게 저학년은 책이 좋아 28
박현경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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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때에 노란 불빛이 새어나오는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난다. 지붕쪽 창문에 유난히 빨간 안경이 돋보이는 김마녀의 존재가 어린이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2학년인 민율이에게는 이제 막 태어난 터울이 많은 동생이 있다. 아직은 부모님께 어리광을 부리고 사랑을 혼자 독차지하고 싶을만큼 관심을 받고싶어할 나이이지만 민율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책임감이 있는듯싶다. 사소한 오해로 부모님께 섭섭한 마음이 든 민율이는 말없이 혼자 외출을 감행한다.


외로움에 찔끔 눈물을 흘리는 민율이는 '김마녀 가게'를 발견한다. '마녀'라는 단어에 무서울법도 한데 신기한 물건이 많다는 것에 이끌려 가게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가게 주인의 겉모습을 보고 아이는 자신이 알던 칙칙한 검은 옷을 입은 무서운 마녀가 아니라서 신선하다고 했다. 김마녀의 겉모습 만큼이나 멋진 물건들을 구경하고 체험하는 민율이의 이야기가 아이를 책에 몰입하도록 만들었다. 김마녀 가게에서의 모험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돌아보게되는 민율이의 이야기를 책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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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의 수사 노트 : 엄마가 사라졌다 판타스틱 리딩
프랜시스 몰로니 지음, 티 부이 그림, 강나은 옮김 / 아울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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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사라진다면 아이의 기분은 어떨까. 책의 주인공 제이크는 월요일 아침에 엄마가 자신을 깨우지 않았다는 것을 시작으로 수사를 시작한다. 엄마가 사라졌다면 온가족이 나서서 찾아볼만도 한데 제이크네 집은 조용하기만 하다. 수상한 이러한 상황이 내용전개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할머니, 아빠, 누나 모두 엄마를 찾지 않자 제이크는 엄마가 가볼만한 곳들을 노트에 적는다.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걱정하며 가볼만한 곳을 적는 제이크가 사랑스러웠다. 


제이크는 친구 루커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별 소용이 없다. 엄마도, 루커스도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제이크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읽는 것이 흥미로웠다. 가족과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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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멈추는 휴대폰 푸른숲 어린이 문학 44
플로랑스 제네르 메츠 지음, 오승민 그림, 김자연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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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코랑탱의 이름이 독특해서 아이는 이야기의 시작부터 흥미를 가졌다. 신문배달을 하는 코랑탱은 이웃들과의 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인사도없이 얼른 배달을 끝내고 학교를 핑게삼아 시간을 벌어 게임을 하려는 코랑탱의 모습은 여느 10대 아이들과 다르지 않아 미소가 지어졌다.


최대한 빨리 신문배달일을 끝내려는 코랑탱은 이웃인 이상한 과학자 트라크나르 교수에게 뜻밖의 생일선물을 받게된다. 트라크나르 교수에게 시간의 소중함에 대한 충고를 듣고 집에 돌아와 뜯어본 코랑탱의 생일 선물은 구식 휴대폰이었다. 이 휴대폰이 코랑탱에게 멋진 일들을 선물해줄 것 같다며 아이는 몰입해 읽기 시작했다.


코랑탱은 친구 베르캉과 같이 수업시간에 우연히 이 구식 휴대폰의 버튼을 누른다. 순식간에 적막이 흐르면서 멈춰버린 세상 속에서 코랑탱과 베르캉 둘만이 움직이는 신기한 일이 펼쳐진다. 이 휴대폰으로 인해 코랑탱이 겪는 일들이 흥미진진해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구식 휴대폰으로 인해 마법같은 일이 펼쳐지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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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찾은 디지털 시민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8
황다솜 지음, 이진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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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어린이들은 스마트폰이 익숙한 세대이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메타버스 게임으로 친구들을 사귀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상 생활인 아이들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바른 디지털 시민이 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이 책에는 여러 사례가 나와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6가지 주제 가운데 제 2장 <온라인 거래와 소비자 보호>를 인상깊게 읽었다. 이야기 속 효원이는 엄마를 졸라 자신이 좋아하는 블루진 포토카드를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하지만 판매자 측의 잘못으로 다른 가수의 카드가 배송되었다. 이번주까지 블루진 포토카드가 필요했던 효원이는 반품이나 교환대신 중고시장에 팔고 그 돈으로 다시 블루진 카드를 구입하기로 결정한다. 엄마 몰래 온라인 중고시장 앱에 접속해 가입후 판매글을 올리자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온다. 시간 맞춰 보호자없이 거래장소에 나간 효원이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에게 반강제로 헐값에 카드를 빼앗기다시피 판매하게된다. 이러한 상황을 읽고보니 초등학생의 중고거래시 꼭 보호자가 동행해야겠다는 것을 배웠고 온라인 중고시장의 취약점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구입한 물건은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한 부분이 좋았다. 온라인에서 구입했더라도 통신판매없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사이트에서는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잘 확인해야한다는 조언도 도움이 되었다. 더불어 '한국소비자원'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메타버스,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에서의 디지털 시민 이야기를 이 책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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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김블루의 친절한 과학 3 - 지구, 전류와 전압, 대기와 해양 악동 김블루의 친절한 과학 3
오차(이영아) 그림, 조영선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외 감수, 악동 김블루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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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해 보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악동인 김블루라는 캐릭터와 지구, 전류와 전압, 대기와 해양에 대한 기초 과학을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지구를 뚫고 반대 방향으로 나올수는 없다고?>라는 책의 첫 제목이 아이의 흥미를 이끌었다. 공처럼 생긴 원모양인 지구에서 일자로 땅을 계속 파내려가면 반대편으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을수도있다. 이러한 어린이들에게 과학적인 근거를 알려주면서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좋았다. 지구는 중심으로 들어갈수록 뜨거워지는데 가장 안쪽에 있는 핵의 온도가 무려 5천-6천도라니 가늠이 안간다며 아이는 신기해했다. 지구의 내부 구조를 단순한 그림과 함께 설명해서 이해하기 쉬웠다고도 했다.


온도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강한 중력으로 인해 떨어지는 것은 가능해도 다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읽고 땅을 뚫고 지구 반대편으로 나오는 것이 어렵겠다는 것을 아이는 이해했다고 한다. 또 겨울철에 우리를 깜짝 놀라게하는 정전기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배워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전기를 일으키는 전자가 물질의 기본 단위인 원자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과 마이너스 전기를 띠는 전자들이 이동 가능한 특징이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또 습도에 따라 전자의 이동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밖에도 지구의 물을 뒤섞는 거대한 존재에 대해서도 배워보고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를 키울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삼투압에 대해 익혀볼 수 있어서 아이는 흥미로웠다고 했다. 귀여운 악동 김블루와 함께 18가지의 기초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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