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고쳐 드립니다! 랑이 아저씨 내책꽂이
전은숙 지음, 이갑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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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3시, 초등학교 1학년 승용이가 소파에 엎드려있다. 게임을 하고 싶은데 텔레비전 게임이 고장나 뾰로통해진 모습이 여느 아이와 다를바없다. 하지만 승용이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행동이 느리고 서툴다는 단점이 있다. 같은반 남자 아이들이 수업 후 다같이 축구를 하기위해 운동장으로 몰려가는 것을 승용이는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다고 상상하니 안쓰럽다. 엄마도 없는 텅 빈 집에서 게임도 못하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승용이는 본인이 텔레비전을 직접 고쳐보기로 한다. 


설명서를 찾기위해 서랍을 보던 중 '무엇이든 고쳐 드립니다.'라는 종이를 발견한다. 무엇이든 고친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진 승용이는 얼른 전화를 걸어본다.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엄청나게 크고 갈라지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궁금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 무엇이든 고치는 고객 센터입니다."라는 친절한 말투가 승용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나보다. 눈을 감고 셋까지 세고 있으면 바로 방문해 게임기를 고쳐주겠다는 것에 승용이는 장난인듯 싶어 쿡쿡 웃는다. 천진난만한 승용이의 모습이 귀여워보였다. 


셋을 세자마자 초인종이 울리기에 승용이는 진짜 빠르다고 감탄한다. 현관문을 열어주는 부분에서는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연상되었다. 위풍당당한 호랑이의 등장에 든든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 과연 고장난 게임기를 고쳐줄수 있을까라는 궁금증도 생겨났다. 집 안에 들어선 호랑이가 식탁위의 불고기에 관심을 갖는 부분에서는 웃음이 지어졌다. 고장난 것은 뭐든 고치는 만능재주꾼이지만 요리는 못하나보다. 호랑이가 게임기를 고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승용이의 느린고 서툰 행동도 고쳐줄 수 있는지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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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우주 탐사대 2 - 물 행성 어쨌거나 우주 탐사대 2
존 셰스카 지음, 스티븐 와인버그 그림,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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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파워를 지닌 동물 우주 탐사대가 또 출발했다. 이번에 주어진 임무는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은 인류가 살기에 알맞은 행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구의 기후가 점점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문장이 화살처럼 내게 콕 박힌 것 같아서 마음이 뜨끔하다. 지구의 기후는 문명이 시작된 이래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인류의 활동이 지구의 물마저 더럽히고 있다니 슬픈 현실이다. 빙하가 녹아 바닷물의 높이가 올라가고 녹조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비정상적인 물의 변화로 결국 인간들에게 돌아올 재앙을 생각하니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어쨌거나 우주 탐사대가 물행성을 탐사하러 출발했다. 인류가 살만한 또 다른 행성을 넓은 우주에서 찾는 과정이 전개된다.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딱 알맞은 곳이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지구탈출 사령관의 미션이 어쨌거나 우주 탐사대원들에게는 무겁게 느껴질 듯 싶다. 또 이번 미션은 딱 2일 안에 끝내야하고 물 행성의 하루는 100시간이라고 하니 뭔가 흥미로운 일들이 펼쳐질 듯 싶다. 거들먹늑대가 조종하는 우주선이 어느 소행성에 충돌하면서 우주선은 물이 많은 곳으로 추락한다. 


추락한 네명 대원들은 변신 아이템으로 슈퍼 파워를 발휘하며 각자 개성에 맞는 물체로 변신한다. 범고래, 아귀, 오리발, 대왕오징어로 변신한 탐사대원들이 각자의 개성을 갖고있어서 볼만하고 또 재미있는 설명도 흥미진진한 하나의 읽을거리이다. 개성있게 변신한 어쨌거나 우주탐사대가 과연 인류가 살만한 물행성을 찾을 수 있을지, 지구환경 과학 지식이 가득찬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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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치란 어떤 것일까요? - 궁금했어, 정치 궁금했어, 인문 교양
김준형 지음, 박종호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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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사람들 사이의 의견 차이나 이해관계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갈등을 해결해주는 행위를 말한다고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국가를 다스리는 권력을 차지하고 또 지키기 위한 모든 활동도 좁은 의미의 정치라고 할 수 있다하니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정치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위해서는 정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정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행복 여부가 달려있으니 선거 때마다 의로운 정치인은 선출해야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희망이겠다. 


8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정치에대해 자세하게 나와있다. 특히 4장 "좋은 정치 제도란 어떤 것일까요?"라는 것에서는 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목 그대로 좋은 정치 제도란 국민 모두가 불만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만든 장치일 수 있겠다. 하지만 모두의 행복을 위한 제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다수 국민을 위한 정치는 무엇인지 알려주고 생각해보도록 이 책에서 안내하는 것이 유익하다 생각되었다.


아프리카 북부의 한 나라, 튀니지에서 발생했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는 관심을 보였다.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정치와 군주제와 전체주의에 대한 설명도 유익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린이 독자들이 정치에 대해 한발 가까워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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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인기 주제별 숨은그림찾기 : 말 (Horse) Highlights 인기 주제별 숨은그림찾기
하이라이츠 어린이 (Highlights for Children) 지음 / 소란i(소란아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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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개의 숨은 그림을 찾을 수 있다니 그 양이 참 많다. 130여 페이지마다 각각 다른 흑백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다. 또 그림마다 제목이 있다. 제목과 그림을 매치해 보는 것도 하나의 숨은 재미이다. 페이지의 커다란 그림 속에서 숨어있는 작은 그림을 아이가 원하는 펜이나 색깔로 칠하며 완성해나갈 수도 있으니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찾아야하는 그림의 단어가 한글과 영어로 적혀있다는 것이다. 영어단어도 익힐 수 있어서 아이 입장에서는 아주 유익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의 주제는 '말'이다. 그래서 페이지마다 말 그림이 있다. 종류도 생김새도 다양한 말들을 찾아보고 아이가 원하는 색깔로 칠해보는 것도 하나의 놀이가 되었다. 시각적 인지능력을 계발하고 관찰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니 이 책이 왜 유명하고 많은 부모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전세계 부모들이 아이와 활용하고 있는 하이라이츠의 또 다른 시리즈도 궁금해졌다.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이 책을 다른 독자들도 활용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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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저격하라 생각이 자라는 나무 26
옌니 스트룀스테트 지음, 베아타 부크트 그림, 이유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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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위해 용기있게 자신의 목소리를 낸 15명의 이야기가 있는 책이다. 생소한 사람들도 있어서 아이와 읽으며 나도 많이 배웠다. 특히 리오넬 메시나 그레타 툰베리처럼 현재도 살아있고 얼마전에도 뉴스에서 접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가 거의 매일 사용하는 입체형 종이봉투를 만든 마거릿E.나이트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여자는 기계를 다룰 수도없고 만들수도 없다는 편견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많았던 1800년대에 마거릿E.나이트는 요즘 말로 금손을 갖고있었다. 재미난 발상이 떠오를 때면 수첩에 기록하고 그것을 만드는 것에 흥미를 가졌던 그녀가 자신이 발명한 종이봉투 제조기의 특허를 두고 한 남자와 소송을 벌인 일들이 실화라니 믿겨지지 않았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삶과 권리를 위해 용기있게 행동한 마거릿이 멋있게 느껴졌다.


또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삶 역시 나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줬다. 파키스탄에서 태어난 그녀는 사회적 통념에 반해 여자아이들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주장하고 나섰다. 탈레반의 공격에 목숨을 잃을뻔한 말랄라의 이야기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파키스탄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것을 의무화하게 되었다. 한 나라의 미래를 바꾼 말랄라의 영향력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 밖에도 은코시 존슨, 보이안 슬랏 등 희망을 전하는 십대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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