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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그래도 사랑한다
박용호 지음 / 살림Friends / 2013년 12월
평점 :
책을 읽는 내내 뭉클하기도 화도 나기도
했었어요...
아무 죄의식 없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가해자 아이들의 이야기에 화도
나고,
가해자 아이들의 목소리들 제대로 경청안하는 어른들이 밉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사회를 묵인하고 오로지 다른 목표에만 집중하는 교육계의 현실이
제일 슬프더라구요..
가난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아버지의 폭력으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 가르침을 얻어 경찰이 되었던 저자의
이야기.....
티비에서 무서운 인상의 형사님으로만
기억되었었는데
이렇게 불우한 어린시절을 딛고 좋은 일을 하시는 것을 알고 나니까 더
존경스러워지더라구요...
청소년범죄 예방교육 강연을 하면서 전국의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분이죠.~
책을 읽다보면 어른이자 학부모인 나에게 뜨끔하단...생각이
들어요...
제 아이들에게도 위험한 상황이면 피하라고 이야기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학교폭력을 그냥 방관만 하는 그런
상황...
내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하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얼마전 폭력사건의 증인으로 섰다가 곤란한 상황이 와서 참
힘들었거든요..~
공교육에서 시험성적만을 위주인
성과제일주의..
그래서 그런지 교사들과 부모들도 사회조차도 아이들을 코너로 내모는것
같아서 참 씁쓸해요.
문제있는 아이들을 다른시선으로 보고 있으면 그 실마리도 풀수 있지
있을것 같아요...
이 글귀가 제일 기억에 남을듯
해요..
청소년들이 학교 폭력 문제를 일으키고 탈선하는
이유는-
- 자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른다는 것이래요~
자신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면 다른 사람도 존중할 줄 알게
된다고 해요..
특히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이 교사를 잘 만나야 할것
같아요...
여러 악조건이 있더라도 선생님이 아이들말을 잘 들어주고
기다려주는게 꼭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