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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가 읽는 행복한 경제학 - 돈에게 휘둘리지 않고 당차게 내 인생을 꾸리기
이득재 지음, 홍연식 그림 / 들녘 / 2013년 4월
평점 :
어..우연인지 필연인지..딱 우리아이가 고1이된 17세랍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책 아니였나 싶어요.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가정의 수입을 공개하고 아이들과 같이 경제를 이야기하는게
아이들에게도 좋다고 해서 시도해보려고 하지만...
아직 자세하게 이야기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적은 수입이 조금은 챙피하기도 하고..ㅋㅋ
공개하지는 않지만 많은 경제적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을 얻어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니 갑자기 안내던 수업료도 내야하니 통장에 돈이 쑥쑥 빠져나가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진짜 경제교육이 필요한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딱 맞춰 좋은책을 만날수가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궁금한점을 이야기하며 대화나누고 있노라니, 묘한 감정이 일렁이더라구요.
내가 어릴때와 다르게 친절한 책이 이리도 자세하게 설명해주니 얼마나 좋은세상을 살고 있느냐고...........
특히 돈에게 휘둘리지 않고 당차게 내인생 꾸리기 라는 겉표지의 문구가 확 눈에 띄더라구요..
아이가 자기 통장을 자기가 직접 관리하며 용돈을 빼고 쓰면서 하는 모든 활동이
경제의 시작점이며 아이가 행하는 모든 행동이 하나하나 모여 경제행위들이 되었다는것..
아이가 읽으면서 세금관련 이야기와 최저임금제를 제일 관심있게 보더라구요.
작년겨울 엄마 몰래 전단지 알바를 하면서 눈물나게 울어봤다는 고백을 했어요..
놀라기도 하고 고생한 얼굴과 손이 얼얼했을텐데.....마음도 아팠죠.~
책이 주는 놀라운 효과는 아마도 경제관련 용어가 쉽게 정리되어 있으며
잘 풀어서 설명해주기에 그런것 아닐까 싶어요..
경제와 경제활동,시장의 역사,우리나라의 현 경제상황,세계 경제,현대경제의 다양한 개념들...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없고 친절해서 너무나 좋은 경제학 기초서가 될거라 생각해요..
좀더 행복하고 즐거운 미래를 위해 아이들이 읽어볼만한 좋은경제학 책이 되어서
읽었던 저는 물론이요, 읽고 있는 아이도 너무나 만족스러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