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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가 일하는 게 싫어
안느마리 피이오자, 이자벨 피이오자 지음, 임영신 옮김, 홍현주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작은아이가 유치원때부터 직장생활을 했으니 벌써 횟수로는 꽤 된것 같아요..
10년이 되었네요..어릴때 아이들을 떼어놓고 일을 다닐때에는 정말 힘들고 맘이 많이 아팠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늘 미얀해하고 늘 안쓰러워하다 보니 다른것으로 보상을 하려 했었구요..~
세월이 훌쩍 흘러 지금 돌이켜보면 그리 죄를 지은 것도 아니였는데 말이에요.
지금은 오히려 일하는 멋진 엄마로 아이들이 저를 대해준답니다.
열심히 벌어 식구들과 맛난것을 먹고 좋은곳을 찾아다니며 보여주는 것도
참 의미있는 일이라 애써 위로를 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직장에 다녀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엄마들이 이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음 좋겠어요.~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며 아이와 진정한 소통을 했더라면 지금보다는 좀더
마음의 상처를 서로 받지 않고 서로 이해를 해주는 좋은 관계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남네요
일하는 엄마에게 책임감을 배울 수 있을수도 있으며 좀더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며 사람을 만날 수도 있지요.
엄마가 직장에 다니며 자아실현을 하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일을 구속이 아닌,
가치실현의 터전으로 받아들일 것이라 합니다..
매일 부모님이 가방을 들고 회사에 출근하는 것을 보며 자신이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가는 모습을 즐거운 일로 여기기도 한답니다.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려면 자신을 세상에 낳아준 엄마를 존중하고 존경해야 한답니다.
엄마가 남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아이를 위해서만 헌신한다면 아이가 엄마를 존중하고
존경하기가 어려울 것이라 하네요.그러므로 엄마는 집안일 외에도 다른 분야에도
관심과 의욕을 갖고 사회적 개인적으로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엄마가 직장을 다니면 오히려 아이들의 사회화와 성장에 유익하게 작용하기도 하지요.
이책은 일을 하는 엄마들을 위해 쓰였지만 충분히 아주 훌륭한 육아서가 될수 있었습니다.
사실 어느 누구에게도 이렇게 현명하고 솔직한 대답을 들을수 없었기 때문이랍니다.
이책이 많은 엄마들에게 좋은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아요.
일하는 엄마가 조금더 당당해지고 자신감있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게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독서타임이였답니다.~
이말이 오래오래 귓가에 남네요..
일 때문이 아니라, 엄마가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는 불행하다.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유를 설명해주고 아이말을 경청하면서
아이가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