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인테리어

전셋집 인테리어 ㅣ 전셋집 인테리어 시리즈 1
김동현 지음 / 미호 / 2012년 9월

예전에는 자가로 살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전세를 다시 살게 되었어요..

하지만 전세로 살다보니 집에 설치할것도 많은데 다 설치할 수도 없구

답답한 구조에 어떨때엔 짜증이 밀려오기도 했었어요..

그냥 대충하고 살자! 이런 식으로 나만의 인테리어를 하기도 했답니다..

그렇다고 멋지게 꾸미지도 못하면서 돈만 낭비하는 경험을 몇번 했어요..

이쁜 포인트 스티커가 잘떨어지는가 하면 좁은 주방에 불편하다고 해서

큰 식탁을 구입해서 큰자릴 차지하기도 ......................

제가 만나본 책은 전셋집에서도 충분히 저렴하게 꾸미는 방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왔기에

초보자들에게도 아주 좋은 본보기가 될것 같아요.

김반장님이 지금 살고 있다는 두 번째 전세집은 26평 복도식 아파트라고 합니다.

특히 좁은 주방의 단점을 잘 커버하고 멋지게 꾸며놓은 아일랜드 식탁이 너무나 부럽더라구요..

식탁 놓을 곳이 마땅치 않는 곳, 다용도실 문때문에 놓지 못하고 주방한가운데 놓으면 생뚱맞고

좁아 보인다는 다양한 이유로 현관 바로 앞에 이렇게 멋진 아일랜드 식탁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놓으니 현관문 열고 들어와도 전혀 좁다는 생각이 안들고 오히려 카페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또한 배란다에는 키가 큰 수납장을 짜넣고 깔끔하게 롤스크린을 달아주니

완벽하고 깔끔한 수납이 되었네요....

전셋집을 꾸미면서 많이 받았던 질문들 목록중 저자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한 분인줄 알겠더라구요.

꾸며놓고 혹은 물어주기도 하면서 2년마다 이사가기 아깝지 않냐는 질문에.--

-꾸며놓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여태껏 집을 편하게 쓰게 해준 주인에 대한 답례

-다음에 이사 오는 사람에 대한 선물, 몇해 동안 편안한 공간과 추억을 제공해준 집에 대한 고마움...

이렇게 생각한다는 분입니다...

참 마음이 따스한분 아닐까 생각듭니다..~

후반부에는 본격적이 인테리어 방법들이 나와있어 저같은 왕초보들에게는 안성맞춤 교수법이였답니다.

쉬는날 쉬는 남편을 자극하여 조금씩 바꾸는 지혜를 발휘해 봐야겠습니다..

조금씩 바꾸다 보면 저도 김반장님 처럼 될지 모르잖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