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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여우 누이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10
강숙인 지음, 소연정 그림 / 바우솔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예전에 어릴때 보던 전설의 고향이 생각났답니다...~
여우가 사람이 되려고 몇백년을 기다렸는데 사람의 방해로 말미암아 사람이 되질 못하자
한을 품고 복수를 하는 내용이였지요..
다소 섬뜻하여 무서웠지만 우리정서에 맞는 권선징악을 뜻하는것이였어요..
그런 전래를 책으로 재미있게 만나볼수 있었답니다..
아들만 셋을 둔 집안에 어여뿐 여우누이가 태어나서 집안을 망하게 하고 사람도 해하여
결국엔 막내아들이 집을 떠나서 있다가 온후에 여우를 물리치는 이야기랍니다...~~
또한 사람이 되고 싶은 여우는 그렇게 애타게 기다렸는데 한사람으로 인해 결국 원하던 사람이 못되어
한을 품어야만 했던 여우의 입장을 생각해보았어요..
아들만 셋인 집에 막내아들인 솔뫼는 어머님이 동생의 임신소식을 알려주자 너무 기뻤지요.
기쁜것도 한순간 ,사냥을 나갔다오신 아버지는 죽인여우를 가지고 오셨는데 너무 섬뜻했어요,.
그후에 아버지가 천년여우를 잡았다고 소문이 났고.어떤사람들은 뒤탈이 있으거라고 심한 걱정을 했답니다.
얼마후 이쁜 여동생이 태어났답니다...이름은 나리라고 지었고 나리는 무럭무럭 예쁘게 잘자랐어요.
솔뫼는 나리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좋은 오빠가 되어있었지요..
세월이 흘러 나리는 10살이 되고 솔뫼는 어엿한 열다섯살 소년이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나리는 심하게 않아 눕게 되고 열이 펄펄 끓으면서 꼬박 9일을 앓았어요..
열흘이 되던날 나리는 깨끗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불행이 엄습했지요..키우던 가축들이 하나둘 죽어나가고
결국엔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서서 범인을 찾아내라고 아버지의 명령이 떨어지지요.
두 형들은 끔찍한 사건을 보고도 그냥 넘어가고 막내 솔뫼는 불침번을 서다가 막내동생인 누이가
말들을 잡아먹는 걸 보게 됩니다..그사실을 아버지에게 얘기하자 아버지는 믿지 않으시구 오히려 솔뫼를 내치십니다.
쫓겨난 솔뫼는 절에가서 스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게되고 거기서 4년동안 공덕을 쌓아야만 했답니다.
4년이 지난후에 세가지 구슬을 스님으로 부터 받고 집을 향해 떠났습니다.
하지만 식구들과 마을 사람들은 다 죽고 오직 나리의 몸을 빌려 살고있는 여우만 있을뿐이였지요..
여우로부터 도망가다가 세가지 구슬을 모두 다써버린 솔뫼는
결국엔 여우에게 목숨을 바치려고 하지요..솔뫼는 분을 풀린다면 자신을 죽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사람이 되려고 대를 이어 천년 가까이 수행해 왔는데 그 오랜 소망이 하루아침에 무너졌을때
얼마나 억울하고 슬펐을까??아버지가 쏜 화살에 맞았을때 여우는 또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웠을까????
솔뫼는 아무리 하찮은 미물이라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수행한다면 당연히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아버지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여우는 솔뫼의 진심을 받아들이게 되고 결국 나리의 몸속에서 나오게 됩니다...
착한 솔뫼의 마음이 잔뜩복수심에 불탄 여우의 마음까지 움직였네요..~~
우리와 다른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수긍하며 우리와 다른 존재의 희망과 꿈까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어진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디선가 활짝 웃고 있을 여우누이의 얼굴을 생각하여.....
작가의 마음이 잘 나와있네요..
너무 각박한 세상속에서 한번쯤 옆을 돌보고 뒤를 돌아보는 중요한 계기가 아닐까 싶었어요.
한번쯤 나외의 다른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른사람들의 마음까지 읽을줄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