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금살금 숨어라

살금살금 살금살금 숨어라 ㅣ 꼬마 그림책방 26
캔더스 플레밍 지음, G. 브라이언 카라스 그림, 강희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2월

살금살금 숨어라~~

표지의 토끼들이 참 귀여워 보여요.

여섯 살 난 딸아이에게 읽혔더니

토끼 친구들이 나오니 우선 재미있어 해요.

집으로 들어가려는 토끼와 토끼들을 못 들어오게 하려는 맥그릴리 씨의 행동에서 아이가 숨기장난을 생각하네요.

외국 글이라서 그런지 단어들이 아이에게 착 감기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이가 내용을 약간 어려워하는 느낌도 받았어요.

아마도 결론이 없어서 그런가 봐요.

토끼들을 못 들어오게 하려다가 맥그릴리 씨가 집안에 갇혀 버리거든요.

큰 아이들에게는 주변 사람과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로 이끌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뒷이야기를 상상 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작은 아이들에게는 깊은 이야기보다는 숨기장난 같은 놀이쯤으로 이해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느네요.

“살금살금 숨어라.”

“꼭 꼭 숨어라.”

아이가 10점 만점에 10점이래요.

한민족을 빛낸 우리 왕 20
김영숙 지음, 배종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2월

아이가 10점 만점에 10점이래요.

아이가 이제 6학년에 올라가요.

6학년 사회 교과서를 대충 살펴보니 역사를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은 역사 논술이다 토론 수업이다 하고 많이들 시키는데 전 우선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전집이나 단행본 등 눈길이 가는 책들 위주로 읽혔어요.

다행히 남자 아이라서 그런 것인지 역사를 좋아하고 역사인물퀴즈내기를 워낙 좋아해서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특히 왕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 하는데 이번에 아이세움에서 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흥미롭게 읽네요.

20명의 왕에 대한 이야기와 배경 그와 연결 된 이야기와 사람들까지 다루었어요.

한장 한장 넘기다 보니 버릴게 하나도 없는 책으로 내용과 사진이 정말 맘에 들어요.

뒷면에 각 나라의 역대 왕들에 대한계보도가 있어 한눈에 팍 들어와요.

약간의 흠이 있다면 편집에 있어 각 페이지의 왼쪽 부분이 좀 올라간 느낌이 들어 혹시 파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네요. 또 그림에서 인물 그림이 약간 어설퍼 보인달까 그런 부분 말고는 전체적으로 만족하네요.

읽다보면 내용이 너무 좋으니까 이런 부분은 금새 잊혀 져요.

아이의 말이 10점 만점에 10점이래요.

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재미있다면서

읽은 후 시키지 않아도 퀴즈를 내보라고 하네요.

아이의 반응이 일단 좋으니까 만족하구요.

초등 중학년에서 고학년 아이에게 권하고 싶어요.

아이가 요정들의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대요.

우아, 똥이 나왔어요 - 놀라운 소화의 비밀 ㅣ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28
사토 마모루 글,그림. 신은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0월

아이가 요정들의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대요.

아이들은 ‘똥’이란 단어만 나와도 뭐가 그리 우스운지 깔깔대고 웃어요.

처음에는 어린 유아가 보는 책일 줄 알았는데

초등학생이 봐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에요.

아이들이 주로 먹는 빵, 치즈, 우유, 아이스크림, 밥, 햄버거, 국수

등이 아이 몸으로 들어가서 이동하는 모습을 상세하게 보여 줘요.

작고 귀여운 요정들이 음식을 이동 시키고 소화시키는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 돼 있어요.

엄마는 그냥 지나치는 그림도 딸아이가(6세) 손으로 하나하나

집어가며 얘기해 주네요.

평상시에 밥을 먹다가도

“뱃속의 요정이 이 음식은 좋아해요?”

“지금 내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요정들이 추워요?

 많이 먹으면 안 되겠어요.

요정들이 추우면 안 되니까요.”

또, 큰아이(12세)도 펼쳐보더니 ‘후두덮개’ ‘식도’ ‘쓸개즙’이란

단어들에 의문을 가지며 읽어내려 갔어요.

유아 때 구입해서 오래 두고두고 읽어서 아깝지 않겠어요.

아이의 말이 요정이 되어 요정들과 뱃속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랍니다.

강력하게 권하고 싶네요.

뮤지컬을 꿈꾸다

뮤지컬을 꿈꾸다 ㅣ 나의 문화 교과서 2
정재왈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8월

abwl 

결혼하고 남편과 아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다 보면

뮤지컬과 어느 새 멀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름 교양과 문학적 생활을 유지하고 그 안에 녹아들고 싶어서

집어 드는 책이에요.

1-3장에서는 뮤지컬의 탄생과 성장 이모저모를 다루는 등

이론적인 내용을 다루었어요.

특히 4장 <뮤지컬의 화제작>에서 소개 되는 것들이 마음을 이끌어요.

처녀 시절 내가 보았던 ‘사운드 오브뮤직’

그때의 감흥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랍니다.

또, ‘지붕위의 바이올린’ sun rise,sunset ......

여고 때 합창부 시절 경연대회에 나갔을 때 불렀던 노래라

지금도 잊혀 지지 않아요.

다정하면서도 서글펐던 곡으로 기억되는데

지금도 들으면 어느새 그 시절로 돌아가 있어요.

그 외 ‘아가씨와 건달들’ ‘마이페어레이디’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 ‘맘마미아’ 등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DVD로 들어 볼 수 있어 더욱 좋아요.

자녀가 청소년 시기에 있다면 한번 들려줘 보세요.

공부에 지치고 시간이 없는 아이들에게

현장의 지식과 감흥을 전해 줄 것 같아요.

아이가 잘 받아 들여요

초등 셀파 English Camp Grammar 필수 문법 28개 : 문법캠프 ㅣ 초등 셀파 English Camp
이양순 외 지음 / 천재교육 / 2009년 6월

아이가 영어 학원에 다녀 엄마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더니

다른 것은 곧 잘 하는데 문법이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고학년이고 해서 문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셀파 영어 문법 캠프로 해 보았어요.

필수문법 28개가 눈에 쉽게 들어 올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만화로 문법을 이애 할 수 있어서 아이가 참 재미있어 합니다.

문제 부분은 많이 어렵지 않게 돼 있어 초등 고학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겠어요.

가이드 북이 자세하고 해설이 잘 돼 있어 엄마가 설명해 주기도 좋고

아이가 봐도 이해하기 쉽도록 돼 있어요.

무엇보다 글씨체가 시원시원해 아이가 질리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중학교에 올라가기 전에 한번 휘리릭~~보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