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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넌 할 수 있어!
클레르 프리드먼 지음, 양은진 옮김, 가비 한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것이 빠르고 용감한 오빠에 비해
첫걸음부터 늦은 우리 딸.
새로운 일을 배우거나 시작할 때
겁이 많아 망설이곤 해요.
놀이터에 놀러가 그네를 처음 탈 때도
구름다리를 처음 오를 때도
다리를 부들부들 떨 던 생각이 납니다.
이 책의 꼬마 토끼 데이지를 보며 우리 딸아이를 떠올려 봅니다.
깡총 뛰기를 처음 배울 때
쿵!
하고 넘어져도
“괜찮아. 다시 한 번 해보렴.”
하고 엄마가 자신감을 주면
아기 생쥐처럼
아기 오소리처럼
아기 오리처럼
언젠가는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딸이 이제는 구름다리 건널 때
다리를 부들부들 떨지 않는 것처럼.
책속의 그림이 정겹고 귀엽고
그래서 우리 딸이 더 좋아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