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과학노트

마르탱의 과학노트 - 요리 cook 조리 cook, 요리로 배우는 신기한 물리. 화학
에르베 티 지음, 김영신 옮김 / 여성신문사 / 2008년 8월

외출할 때 아이가 스스로 요리를 해먹겠다고 하면

기특하면서도 위헌하다는 생각에 잘 시키지 않게 된다.

하지만, 아이는 스스로 요리하고 조리하면서

그것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려 한다.

프라이팬에 달걀을 깨서 후라이를 하고

냄비에 달걀을 삶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는 그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깨닫고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책 속에서 마르탱이 달걀을 삶은 후 잘라보니 노른자가 가운데 있지 않았다.

그러자, 달걀을 깨서 컵 속에 노른자를 담고 흰자를 그 위에 부었는데 노른자가 흰자위로 올라왔다. 그것을 보며 노른자가 흰자보다 ‘밀도가 낮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처럼 요리 속에서, 조리 속에서 알 수 있는 과학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아이가 실생활에서 해보고 싶었던 혹은 알고 싶었던 실험? 들을 잘 정리 해주고

<더 알아보기> 코너를 곳곳에 넣어 아이들에게 과학 용어와 연결 시켜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

항상 궁금한 게 많은 아이, 또 궁금하면 꼭 시도하고 마는 아이.

마르탱의 모습과 우리 아들의 모습이 닮아 있어 더욱 재미있었다.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이랄까

아무튼 자기가 하나하나 해보고 싶었는데 못했던 것들을

알 수 있어 그런지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