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 걱정을 덜어 주어요. 처음 책을 접했을 때 호기심을 자아내는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아이에게 웬 꼬리가 생긴 것일까? 지호에게 생긴 꼬리의 정체는 무었일까? 걱정스런 아이의 눈빛엔 아랑곳하지 않고 꼬리는 점점 자라 어느새 지호 보다 훨씬 커진다. 학교를 가면서 짝쿵 민희를 만나게 되면서 걱정은 점점 커지고..... 근데 민희에게도 수염이 났다.?? "수염이 있으니까 더 귀여워" "네 꼬리도 그래.멋있어" 교실안에 들어서자 교실안 친구들 모두가 코끼리 코, 토끼 귀,사슴뿔 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지호의 걱정은 사라진다.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이세상 모두에게 걱정거리가 없는 사람이 없듯이 고민거리나 근심을 창피해 하기 보다 서로 격려하고 극복해 나가는 현명함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이다. 그림 위주의 책이지만 초등 4학년 울 아들에게도 좋은 책이 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