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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정원 ㅣ 좋은책어린이문고 10
가브리엘 왕 지음, 김난령 옮김, 나오미양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오늘 아침
“엄마, 저 학교에서 올 때까지 <마법의 정원>꼭 읽어 노셔야 해요. 제가 수수께끼 낼 거고요. 재미있으니까 금방 읽을 걸요.”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항상 얘기를 나누곤 하죠.
4학년인 아들이 어제 <마법의 정원>을 쉬는 시간에 읽겠다고 학교에 가져가더니 하루 만에 다 읽고 저보고 빨리 읽으라며 하는 말입니다.
작은 아이 유치원을 보내자마자 다른 때 같으면 tv를 보거나 할 텐데 청소와 설거지도 잊은 체 아들의 당부를 더 올리며 책장을 넘겼죠.
‘나는 왜 중국인 부모한테서 태어나야 했을까?’
라는 고민을 하며 유색인종으로 호주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미미.
아마도 중국계 호주인3 세로 살아 온 지은이 가브리엘 왕 과 닮은 점 인 것 같아요.
미미의 아빠는 그림 그리는 것을 반대하지만 미술 선생님에게서 건네받은 파스텔로 미미는 환상적인 정원의 풍경을 그리게 됩니다. 그 정원은 점차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미미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진 걸까요?
마법의 정원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스턴호프선생님, 허니번씨, 제이콥 부인, 에드씨 그리고 정원으로 마음의 병을 치유 받았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정원이 있을 겁니다.
파스텔이 없어도 눈을 감고 정원을 상상해 보세요.
이제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때 쯤 아들의 손을 잡고 다시< 마법의 정원>으로 여행을 떠나렵니다.
같이 가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