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궁금할 때 읽는 책

영어가 궁금할 때 셰익스피어에게 물어봐 - 영어편 ㅣ 궁금할 때 물어봐
신경애 지음, 만밥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2월

우리 아이는 저학년 이라서 셰익스피어 문학을 많이 접한 상태가 아니라 책 전체 내용을 혼자서 보라고 하기엔 지식적인 내용이 많다. 하지만 책속 중간중간 나오는 만화로 된 부분과 ‘on more story’ 부분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엄마! 대문자와 소문자가 어떤 차이로 쓰냐면요 대문자는 글자 크기가 같고 높낮이가 없기 때문에 벽이나 돌에 새기기 편하고,소문자는 글자간 높낮이가 있어 글자 구별이 쉽데요. 한-두획에 쓸 수 있어서 많이 쓴다네요”

아이가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것 처럼 내게 책 내용을 알려 주었다.

 저학년 아이엔겐 어려울 것 같아서 내가 읽고 얘기해 주려 했는데 오히려 내게 내용을 알려 주다니

“기특한 녀석......ㅋ ㅋ”

아마도 책 내용이 구어체로 안내해 주는 형식으로 돼 있어 관심을 보인 것 같다. 셰익스피어 아저씨와 한 소년과의 대화에서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영어의 필요성에 대해 잘 알려 준다.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비법도 나오지만 귀가 뚫리려면 약 2000시간 이상을 들어야 한다고 하고 , 파닉스를 끝냈어도 사이트워드를 외워야 영어책을 술술 읽을 수 있단다.(꼭 외워야 할 사이트워드 책속에 있음)

이제 영어에 슬슬 재미를 붙이는 아이가 읽어도 좋고,지도하는 엄마가 읽어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