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 당당하게 꿈을 키워 나가는 네 자매 아이세움 논술명작 33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정유리 엮음, 정영아 그림, 박우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적에 너무 많이 읽어서 그 줄거리를 다 알고 있는 저에게 아이세움의 논술은 약간 색다름으로 다가 왔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좋은 일인데 다독이라고 다 현명한 일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했습니다.

이유는 전 예전에 이 책을 줄거리만 읽고 이 책에서 작가가 우리에게 하고자 했던 중심생각을 읽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세움 명작에서는 이 책의 작가가 독자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 주고 시작을 해서 책에 더 감명 받았습니다.

"최고의 가족이란 어려울 때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고 꿋꿋하게 현실을 극복해 나가는 것"

전 이 사실을 빼고 예전에 작은 아씨들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 아씨들의 배경은 미국의 남북 전쟁 당시로 네 자매의 아버지는 종군목사로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맏딸인 메그는 책임감이 강하지만 허영심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고 둘째 조는 남자처럼 씩씩하고 활발한 성격입니다.

세째인 베스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지만 마음이 착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다가 자신이 성홍열에 걸려 사경을 헤메는 일까지 겪게 됩니다,

막내 에이미는 응석이 심하고 자기 멋대로이기도 하지만 네 자매 모두 자신의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어서도 자신들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생할 줄 하는 용감한 자매랍니다.

아버지의 위독 소식에 어머니는 병 간호를 위해 떠나고 그 빈 자리를 네 자매는 서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합니다. 그 와중에 성홍열에 걸려 죽음의 문턱을 왔다갔다 하는 베스에 대한 가족의 배려와 사랑이 베스를 건강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아버지도 집으로 돌아옴으로 다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게 됩니다.

이 책의 끝에 있는 "생각의 날개를 펼쳐요"는 엄마와 아이에게 너무 유익한 코너이었습니다.

무조건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 던져 주는 것이 아니라 책에 관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네 자매는 이웃집에 사는 로렌스씨와 그 손자 로리와 서로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와 지금의 우리는 어떤가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앞 집 형아들에게 먼저 인사하겠다고 하네요...^^
 
또한 자신들의 식사를 어려운 하멜 부인에게 고민없이 내어 주는 작은 아씨들의 가정을 보고 우리 아이들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 보겠다고 이야기 하네요.

어째든 메말라 가는 현대 사회에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하고 또 따뜻한 정을 가진 사람이 아직 많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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