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영원한 고전, 신약성서 나의 고전 읽기 12
정승우 지음, 김미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에는 기독교인이 공부하는 전형적인 성경문구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는 달리 신약성서가 만들어 진 배경과 그 당시의 유대와 로마의 문화와 생활상, 또 각 성서마다 작성한 제자들에 대한 배경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마냥 신약성서를 읽었을 때에는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런 문구가 있었는지 이해가 쉽게 되었습니다.

 
 오래동안 신앙생활을 했는데도 저는 예수님에 관한 책은 성경책이 전부이다라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관한 기록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았고 기독교의 정형화 작업을 거쳐 선별된 기록만 수록된 것이 신약 성서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습니다.

 이 책의 절반에 해당하는 부분은 사도 바울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예수님 당시의 로마와 팔레스타인 지방에 대한 역사와  문화( 헬라니즘 문화와의 연계성에 관해)에 대해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역사적인 지식을 해박하게 해주었네요.

또한 율법을 중시하는 정통적인 바리새인 집안의 바울이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외치게 되는 과정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누구나 한 번 쯤 들어본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그 문구를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는 예수님의 제자인 마태와 마가, 누가, 요한의 서로 다른 시각에서 쓴 글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마직막으로 세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요한 계시록의 이야기를 그 시대 배경에 맞는 설명으로 해석해 놓았는데 이 부분은 너무 흥미로와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인 성경을 아직 한 번도 읽지 않으셨다면 이 책을 통해 성서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참 사고에 빠질 청소년들이 읽으면 보다 깊은 사고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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