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초등학교 3학년 1학년) 은 내일은 실험왕 4(생물의 대결)권이 집에 배달되자마자 단숨에 읽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첫 마디 " 엄마 내일은 실험왕 5(전기의 대결) 사러 빨리 가자" 였습니다. 너무 졸라서 사주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그런데 추석 연휴의 시작이라 금방 사러가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저희 아들은 연휴 동안 이 책을 4번 읽었습니다. 아직 생물에 대해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는데도 "엄마 민들레는 어떻게 번식하는 줄 알아?"에서 부터 시작하여 개구리 해부순서에 대해서도 계속 질문을 하더군요.... 결국은 저도 읽었습니다. 아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아이들과 대화는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같이 읽고 그 책에 대해 이야기하니 우린 정말 많은 시간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지금 저희 집에는 곰팡이 핀 식빵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집에서 실험하기" 에 소개된 실험들을 집에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실험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고민했었는데 이 책으로 인해 간단한 실험을 하게 되었고 생활속에 과학의 원리 (빵을 부풀게 하는 효소)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만화 중간중간에 있는 내용들이 지루하고 어려운 내용이 아니고 쉽고 재미있는 과학에 관한 내용들이라 (실험도구나 실험과정을 사진으로 설명) 아이들이 꼼꼼히 읽어 나가더군요. 통상 만화책 중간중간에 있는 정보페이지는 지루해하고 어려워하여 잘 안 읽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예외였습니다. 물로 만화의 내용도 흥미 위주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었고 재미와 동시에 과학상식을 상세한 만화 그림과 함께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생물에 대한 지식을 눈으로 보고 글을 읽어서 쉽게 머리속에 연상이 되면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도 아이들이 선망할 수 있는 노력하고 발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어서 아이들도 그런 모습들에 자극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참 선물로 주신 지문키트로 인해 저희 아들은 학교에서 인기짱이 되었답니다. 어쨌든 빨리 내일은 실험왕 5권을 사러 가야할 것 같습니다. 마직막으로 이 책은 단순 만화책이 아니므로 남 주지 마시고 집에 꼭 보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